창작마음

꽃이 피는 그곳으로 갔소/두 안

두안 2023. 10. 5. 08:17

꽃이 피는 그곳으로 갔소
                        두 안

상큼한 
향기로움 님은 
어디로
내려두고 갔소.

깊은 연 정
남몰래 감추느라
지울 수 없었기에 
두고 있소.

사연을 고이 접어
가슴에 담아두고
가을 햇살 아래
피는 꽃만 보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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