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두안

두안 2009. 10. 8. 08:11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글 두안 세대를 살아가면서 가끔 기억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고받는 것 없이 서로 이해하려 노력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남겨놓은 한 장의 사진 살며시 꺼내어 볼 때 변하지 않는 그 모습 그대로 반가운 사람입니다 너무나 그립고 보고 싶어서 메일에다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은데 혹시 지울까 봐 망설여집니다 멀어진 세월이 흘러 모든 것 잊은 듯하여도 길가에 남겨놓은 추억들이 문뜩 생각날 때면 막연한 그리움으로 변해버리니 님은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랍니다. 카페에서:두안이랑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