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세상
두 안
뭉게구름은 쉴 곳도
어딘지도 모르게
둥둥 떠돌아야만 하고
심술궂은 바람은
조용한 나무 가지 잎
마냥 흔들어놓고
사라져가야만 한다.
울던 아이는
어른 되어
세상살이 인생 맛을
다 알게 하고.
구름 바라보다
부는 바람을
웬일인지 생각에 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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