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밤의 무대처럼/두 안

두안 2023. 9. 19. 17:12

밤의 무대처럼
        두 안
                                
산 너머로 
넘어가는데  
구름은 
흩어져 버렸는지 

보이지 않고 
밤마다 달빛 
달은
얼굴 하게 내밀다     

어둠으로 
흐르는 시간은
외롭고 
적막하지만 
 
달빛은
사무치도록 
긴 밤을 보내니 
내 마음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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