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풍기는 가을은 아름답다/두 안

두안 2023. 9. 24. 08:13

풍기는 가을은 아름답다
                  두 안

빛나는 마음의 
자태를  뽐내며
가득 담겨있는
가슴에 묻은 사랑
세월 만큼이나
시름 간직하고
허전함을 가을 날을 
맡기며 걸어갔다.  

고뇌로 일구어진 
틈으로 세월의 
존재감 느끼는 듯
향기를 풍기고 
여운을 남기던 날은
몸을 괴롭히는 
가을 바람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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