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해지는 계절
글 두안
춥고 춥던 겨우내 따스한
봄을 기다리며
화려한 꽃이
피어날 때 아주 많이
감상하며 보고 싶었는데
짧게 피었다가 떨어지고 말았네
따스한 봄날이면
수많은 꽃을 찾아
팔도강산 돌아보고
팔도 들녘을
다 돌아보려 마음먹었는데
근처에도 다 못 꽃
멀리까지 가기 전에
여름으로 다가온 것 같고
더위에
꽃들이 시들어 버렸네
계절은 지변으로 말미암아
변하고 있는가보다
자연을 마구 파 헤지는 곳을
묵묵히 바라보면서
못 견디어
지동(地動) 이변이 일어나나 보다.
두안이가 머무는 카페로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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