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안시집

들에도 봄은 오겠지

두안 2006. 3. 24. 21:15

 

      들에도 봄은 오겠지 두안시집 조금 내린 비가 나무 가지에 생기 오르고 봉우리 터트릴 날 을 기다리고 있지만. 촉촉하게 젖지 못한 땅에는 깊숙이 파고들지 못하는데 한동안 얼어 있던 땅이 멀리서 몰려오는 해동 소리 듣고 좁은 곳부터 꽁꽁 언 땅을 딛고 일어설 준비하고 있겠지. 차갑게 부는 바람 소리에 움츠리고 있는 작은 씨앗들은 아직 고개를 들지 못하고 촉촉하게 내린 비에 적시어진 차가운 물 기운으로 잠시 호흡하며. 조금 더 내리는 비를 기다리면 그간 멈추어진 씨앗들이 성장하기 위해 봄기운 맞이하여 움트는 넓은 들에도 봄은 다가오겠지. 3부 자연을 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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