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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헤어짐은 기약 있는 이별이겠지요
글 두안
햇살같이 고운
얼굴을 내비치는 날
말 한마디로
동화시켜주는
님의 향기가 참 좋았습니다
다스리는 작은 마음 하나로
서로 나눔은
다하지 못했지만
님의 마음은 곁에 남았기에
참 좋았습니다
커피 한잔에
살포시 녹아 내리는
마른 입술에
부드러운 미소로
풍요롭게 해주는 사람이
그대이었기에 참 좋았습니다
어제와 오늘
내가 알 수 없는
내일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지워지지 아니하고
오래도록 머문다면 참 좋겠습니다.
카페에서: 두안이랑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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