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바람을 달고 빗물을 담고/두안

두안 2016. 6. 21. 07:50

 


        바람을 달고 빗물을 담고 두안 봄의 계절을 꽃으로 물들던 어느 날은 지나가고 햇빛은 뜨거워지는데 열기에 지친 마음도 언짢아진다 남쪽에서 바람 타고 몰고 오는 장마철이 돌아오는데 올해는 조용히 머물다 순간에 떠나버리면 좋겠다 계곡에 물이 시원하게 흐르면 개구쟁이 되어서 물장구칠 때 도시에서 답답한 가슴이 확 트이는 것 같다.
        카페:아름답게 머무는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