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사랑하는 그대에게 /두안

두안 2014. 3. 10. 15:49

 


      사랑하는 그대에게 두안 그대를 사랑한다는 고귀한 언어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면서도 사랑하지 못하고 순수한 이별이란 말도 못하고 끝맺음이란 손가락으로 찍는 언약도 없이 기다려야 하는 긴 시간 나에게는 사랑하는 그대이었으니 지나가는 시간 한 장 한 장 뜯어낸 달력이어도 그대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벌써 잊어 가는 날처럼 변하고 변하였으니 사랑하는 그대 이름이란 속어도 기다림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우리 둘이란 틈으로 시처럼 읽고 다듬었던 추억들은 그리움이 되어버린 책꽂이에 넣어버렸지만 사랑했기에 쌓인 정들은 눈물이 빗물로 흘러 지워진다 해도 노래하는 시인처럼 사랑하는 그대를 사랑했습니다. 카페 여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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