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사랑하는 그대에게 띄웁니다

두안 2008. 5. 24. 06:17

      사랑하는 그대에게 띄웁니다 글 두안 사랑하는 그대여 작은 들꽃이 향기롭게 피어나면 벌 나비들은 날아들어 간지럼을 남기고 소리 없이 떠나는데도 미소처럼 예쁜 꽃향기는 시들어질 때까지 자태를 잃지 않고 피었다가 사그라집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마음 주고받는 날부터 서로 속마음 드러내지 않아도 마주치는 눈동자로 통하는 마음은 사랑하고 사랑하므로 기억날 때마다 눈물이 흐르기에 이별의 추억을 남깁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계절은 기쁨과 슬픔과 함께 나누도록 험난하게 몰아쳤다가 수그러지는 날에는 세월 속에다 기록 남기고 떠나가는 자리에 뒤돌아서면 곧 잊어버리는 시간이자 세월이지만 정은 지울 수도 없고 잊을 수도 없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고 사랑하는 마음 가슴속에 묻어두고 싶어도 항상 그리움 되어 맴돌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지워지지 않고 서성거리는 것은 두뇌로 사랑하는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길고도 짧은 인생의 세월에 사랑하는 정 꾸러미 속에 넣고 다니다가 닳고 낡아 버리면 멍든 마음이 병들어 가는 육신이 되기 전에 사랑하는 그대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띄웁니다. 두안이가 머무는 카페로 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