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타버리면 마음도 꺼진다 /두안

두안 2014. 5. 6. 09:26

 

 

      타버리면 마음도 꺼진다
      두안 찡하다
      인생살이 흐름이 멍하다네
      세상살이 이젠 덮어두고 잊으려 해도 멍들어버린 생각은 항상 지워지지는 못하겠다 듣다가
      꺼버리고 먹다가 울어버리니 음식이 상해서 마음이 상해 내 속
      답답하여 열불 나니 생각하면 그리움에 한숨이 나온다 어쩌면
      현대로 사는 삶이
      수많은 것이 편리해지니 좁다란 공간마저 넓게 차지해도 미세해 인생은 공수래공수거 아닌가 촛불도
      다 타버리면 촛농으로 꺼지고 모닥불도
      다 타버리면 사그라지다가 검은 재만 남는 것은 세상 공존이 아닌가 말일세. 카페에서:두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