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 나누고 싶습니다/두 안 차 한 잔 나누고 싶습니다 두 안 짓밟아 버려도 아침 이슬 먹고 소생 하는 잡초에서도 진한 풀 냄새가 나듯이 아름다운 꽃 향기 긴 세월에 시들어버린 뒤라서 향기가 아닐지라도 세월에 뒤안길에서 사라진 볼품없는 그대와 나이라는 따뜻함을 알듯이 슬픔에 힘겨워할 때 넉넉한 마음으로 전달할 수 있는 그런 그대라면 차 한 잔 나누고 싶습니다. 창작마음 20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