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가을 바닷가에서

두안 2008. 10. 28. 03:08

'창작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바닷가에서 글 두안 가을날 허락도 없이 떠돌아다니다 아무 미련도 없이 떠돌아다니다 지금의 삶의 방식이 다르지 아니해도 난 그렇게 짜디짠 바닷물이 보고 싶고 하얀 물결이 넘실거리는 곳을 보고 싶었다 이만큼만 사랑하고 이만큼만 좋아했다면 잊는다면 잊었겠지만 사랑하지 못하고 좋아하지 못해서 한 잔술에 젖어 취한 척 망나니처럼 뛰놀다가 돌아서야만 했기에 아쉬움으로 추억을 만들던 바닷가 지금도 잊지를 못하겠다 어쩌면 밀려오는 파도는 망망한 바다에서 지내다 바람에 밀리어 또 밀리어 대지를 보니 넘을 수 없고 서로 부대끼다 보니 그대로 멈춰야 하니까 서러워 서로 울다 보니 빗물이 될 수 없고 눈물이 될 수 없어서 하얀 물거품으로 알리나 보다. 카페에서: 두안이랑 함께
        들국화  (0) 2008.11.04
        사랑은 참 좋습니다  (0) 2008.10.30
        우리가 사는 삶은 사랑이다  (0) 2008.10.26
        가슴마다 그리움  (0) 2008.10.16
        만남과 헤어짐은 기약 있는 이별이겠지요  (0) 2008.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