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마음 은 모른다/두 안

두안 2021. 8. 16. 14:14

마음은  모른다. 
                          두 안




햇빛이 내리쬐는 
바닷가를
파도가 밀려오는 
줄도 모르고
걷고 있다.





마음 나도 모르다
자꾸만 자꾸만
파도 따라 
밀려 드는 것 같아
마음은 모른다.



밀려오는 파도가 
깨어지고 
밀려간 자리에
다듬어진 모래 성 
마음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