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울 안의 달팽이처럼/두 안

두안 2021. 8. 30. 11:43

울 안의 달팽이처럼
                         두 안

 
언제나 꿈을 꾸며
살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흐름으로 
마음의 병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드넓은 세상을
바라보면서
한 바탕 
둥글고 싶었지만
용기를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떠나가고 
홀로 집에서
살고 있지만 
울 안에 갇혀 있는
달팽이처럼
코로나 19로 
나가지 못하고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