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낙엽처럼 떨어진 마음/두 안

두안 2021. 9. 10. 13:46

낙엽처럼 떨어진 마음

                             두 안

 

 

마음은 가슴속에서

밤새 바스락

거리다

시름이 핏기없는

낙엽으로

떨어져 내리는

가을은 걷고자 했던

마음은 반딧불 같은

촛불에 까만

심지로 타버린다

녹아내리는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