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덮어두고 싶은 인생/두 안

두안 2024. 5. 20. 07:52

덮어두고 싶은 인생
                      두 안

요즘 요 지경 세상에 
막가는 
세상처럼 보이고
말 많은 세상이다.

때로는 
감동 주는 이야기도 듣지만 
때로는
남의 흉을 잡아내는 세상이다.

남의 일이지만 
듣자 하니
덮어두고 조용히 있고 싶고
받자 하니  
열 받아 활활 타오르는 열기다.

무엇이 
재미있어 웃고
무엇이 
재미없어 울고 있는지도
모르는 요즘 세상 살이.

나 먹고 
가족들 살리기 바쁘기에
말 많은 세상 
듣고 있으면
인생 무상 함을 느끼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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