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생전에 남겨두신 어머님 은 반지/두 안

두안 2023. 1. 16. 07:00

생전에 남겨두신 어머님 은 반지 

                                                두  안

 

어머님이 남기신 은 반지

모진 세월을 살면서

젊어서부터 끼시던 반지

허리 구부리며 80 넘어 살다

돌아가신 뒤

보관해온 은반지다

 

자식은 어머님의 반지를

한동안 잃어버린 뒤

기억을 되살려

어머님 유품을

내 나이 칠십이 넘어서

만들어 찬 어머님의 은 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