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에 남겨두신 어머님 은 반지
두 안
어머님이 남기신 은 반지
모진 세월을 살면서
젊어서부터 끼시던 반지
허리 구부리며 80 넘어 살다
돌아가신 뒤
보관해온 은반지다
자식은 어머님의 반지를
한동안 잃어버린 뒤
기억을 되살려
어머님 유품을
내 나이 칠십이 넘어서
만들어 찬 어머님의 은 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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