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호령/두 안

두안 2024. 3. 8. 19:53

호령
             두 안

생에서
큰소리로 쩡쩡
호 령 치는 사람이
떠날 때에도
쨍쨍하게 떠날 것 같았는데.

머물지 않고
조용하게
떠나는 시민들 틈에
함께 가는 것을
왜 그리 도 허세를 부렸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