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자연을 배울 수 있지요 산은 자연을 배울 수 있지요 시집 두안 하늘이 내려 주실 선물이라면 바라는 것이 많이도 있겠으나 고귀하게 바라는 것은 비랍니다. 내리는 빗줄기로 젖은 땅에 씨앗의 생동감 푸르게 만들어 작은 물모여 흐르는 물소리에 귀기울이며 감상하는 귀한 물줄기 소리에 나도 감사하는 마음 글로 표현해 봅.. 두안시집 2006.05.08
숲은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숲은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두안 시집 옷이 젖을 정도로 내리는 비 연두 빛 잎을 초록 잎으로 갈아입으러 잎들이 보슬비 맞으며 더욱 짙은 숲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숲 속에 들어서면 온갖 나무들의 숨쉬는 소리 비에 젖은 잎의 향기가 가까이 다가와 인사하며 향기로 물신 .. 두안시집 2006.05.06
야호! 영장산 산책길로 야호! 영장산 산책길로 글 두안 영장산 아침 몸풀어 주는 작은 산 이곳 저곳 길가에 심어 놓은 색다른 꽃들이 피고 지는 곳에 몸에 날개를 달고 나는 듯 마음이 한결 보드라워서 아침을 여는가 보다. 달리는 사람들도 보이고 소리지르는 사람들도 보이고 가볍게 체조하는 사람들도 보여 .. 두안시집 2006.05.04
금낭화 금낭화 시집 두안 주렁주렁 꽃 등 곱게 빗은 갈래 머리 살짝 말아 올리어 고깔 모자 뒤덮어 쓰고 예쁜 갓머리 밑으로 하얀 속살 조금 내밀어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멈추고 바라보게 하는구나. 너의 속 사연 아무도 모르고 풍기는 향기도 모르나 산 속에서 피는 토종 꽃으로 바라볼 수 있기.. 두안시집 2006.04.28
담쟁이 넝쿨 사랑 담쟁이 넝쿨 사랑 두안시집 아무 곳에나 잘 자라 담 울타리에 얼기설기 이곳 저곳에 얼기설기 겨울잠 잘 때는 없는 척 하더니 봄기운 마시고 정신을 차려 둘이서 사랑을 이어가듯 얼기설기 갈래갈래 담쟁이는 아랑곳없이 뻗어만 갑니다. 아무도 담쟁이 사랑 알아채지 못해도 얼기설기 이.. 두안시집 2006.04.22
제4집(봄향기는 마음을 아름답게) 출간했습니다 봄의 눈꽃 글 두안 고운 땅이 그리워 그리워서 살포시 내려온 하얀 눈꽃이 수줍은 듯 가지위에 살짝 얹어 있구나 하얀 봄의 꽃들이 되어 날 유혹하더니만 순식간에 비치는 햇살로 눈물 되어 녹아내리려는 구나 내게 보낸 하얀 눈꽃으로 설레는 마음 어린애같이 마냥 뛰놀고 싶은데 벌써 눈물되어 사라.. 시집에서 200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