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안시집

금낭화

두안 2006. 4. 28. 22:04

      금낭화 시집 두안 주렁주렁 꽃 등 곱게 빗은 갈래 머리 살짝 말아 올리어 고깔 모자 뒤덮어 쓰고 예쁜 갓머리 밑으로 하얀 속살 조금 내밀어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멈추고 바라보게 하는구나. 너의 속 사연 아무도 모르고 풍기는 향기도 모르나 산 속에서 피는 토종 꽃으로 바라볼 수 있기에 이름도 좋은 금낭화라고 하는구나. 혹시 못 볼세라 여기저기 알려 주려 주렁주렁 매달은 꽃 피워 알아주는 등산객은 없어도 널 바라보고 글 쓰고 있으니 영원토록 금낭화 꽃으로 예쁘게 피어나 보려므나 3부 자연을 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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