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戀歌(연가)
두 안
텅 자리에
깨우는새벽이 온다
꾸민 무대의
자리는 손님 없다
아침이면
참새들이
조 잘 대며노래를 부른다
점점 더 날이
밝아오며
여름을 알린다
몸은 천 근 같이 무겁다.
상큼한 풀 향기에
노래를 부르고 싶어도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길을 따라간다
이름 모를 들꽃이
찰랑찰랑 춤을 춘다.
바람도 나비같이
너울너울
춤으로 추며나를 반긴다.
'창작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처럼 살고 싶다/두 안 (0) | 2022.05.19 |
---|---|
사랑하는 마음/ 두 안 (0) | 2022.05.18 |
회상/두 안 (0) | 2022.05.14 |
평생을 살아가는 삶/두 안 (0) | 2022.05.13 |
꽃길을 걸어봅니다/두 안 (0) | 2022.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