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안시집

꽃이여 지지말고 곱게 피어나 주세요

두안 2006. 5. 26. 00:02

 

 

      꽃이여 지지말고 곱게 피어나 주세요 시집 두안 봄이 가는 길목에서 살짝 피어날 개나리 가지사이에서 노랑꽃 봉우리 활짝 봄의 계절을 일찍 더듬어 보려 홀로 피었던 꽃이 갑자기 내리는 눈비 속으로 온몸을 적시어 성급하던 꽃잎이 한바탕 고역을 치르고 마네요. 맞아줄 님을 찾아보려 곱게 감춘 속살 드러내어 꽃잎을 살짝 퍼 보이더니 갑자기 몰아치는 진눈깨비 맞고 주춤거리며 불안한 속마음 닫지 못해 고여있던 빗물이 눈물 되어 떨어지네요. 아직도 꽃샘 추위에 남쪽에서 부는 바람 타고 올라오는 계절이 이르다 해도 참지 못하는 이른 개나리 꽃샘추위에 시들어 갈까봐 보는 내 마음도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꽃이여 영원히 지지말고 곱게 피어나 주세요. 3부자연을 담고 싶습니다

'두안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집 표지및 농협지로번호  (0) 2006.09.20
사랑하는 날이 있다면  (0) 2006.05.28
꽃의 향기  (0) 2006.05.20
봄의 향기 따라 날고 싶어라  (0) 2006.05.17
들꽃이여  (0) 2006.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