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금낭화 시집 두안 주렁주렁 꽃 등 곱게 빗은 갈래 머리 살짝 말아 올리어 고깔 모자 뒤덮어 쓰고 예쁜 갓머리 밑으로 하얀 속살 조금 내밀어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멈추고 바라보게 하는구나. 너의 속 사연 아무도 모르고 풍기는 향기도 모르나 산 속에서 피는 토종 꽃으로 바라볼 수 있기.. 두안시집 2006.04.28
담쟁이 넝쿨 사랑 담쟁이 넝쿨 사랑 두안시집 아무 곳에나 잘 자라 담 울타리에 얼기설기 이곳 저곳에 얼기설기 겨울잠 잘 때는 없는 척 하더니 봄기운 마시고 정신을 차려 둘이서 사랑을 이어가듯 얼기설기 갈래갈래 담쟁이는 아랑곳없이 뻗어만 갑니다. 아무도 담쟁이 사랑 알아채지 못해도 얼기설기 이.. 두안시집 2006.04.22
제4집(봄향기는 마음을 아름답게) 출간했습니다 봄의 눈꽃 글 두안 고운 땅이 그리워 그리워서 살포시 내려온 하얀 눈꽃이 수줍은 듯 가지위에 살짝 얹어 있구나 하얀 봄의 꽃들이 되어 날 유혹하더니만 순식간에 비치는 햇살로 눈물 되어 녹아내리려는 구나 내게 보낸 하얀 눈꽃으로 설레는 마음 어린애같이 마냥 뛰놀고 싶은데 벌써 눈물되어 사라.. 시집에서 2006.04.17
철쭉꽃 피어 있는 곳에서 철쭉꽃 피어 있는 곳에서 시집 두안 길가에 화려한 색으로 만드니 아름답다 심어 놓으니 피는 꽃 오가는 눈길 멈추게 하네. 산에 피어 꽃동산을 만드는 철쭉꽃 바람에 살랑살랑 춤추니 마음도 넘실넘실 넘치네 드넓은 들판 바라보며 아름답다 아름다워 소리 질려 볼 때 늦봄을 멀리 보내.. 두안시집 2006.04.15
개나리꽃이 노랑 갓 쓰고 있네요 개나리꽃이 노랑 갓 쓰고 있네요 시집 두안 노랗게 피었네요 길가에 휘 늘어진 가지가지 사이에 노랑머리 꽃 고깔 쓰고 있는 개나리꽃에 노랑나비 날아와 갓 머리 간지러 주고 있네요. 노랑 꽃 길로 늘어지는 가지 사이가 다락다락 피는 꽃이 좁은 듯 하나 파고드는 나비의 마음을 꽃 고.. 두안시집 2006.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