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피아노/두 안 님의 피아노 두 안 님의 부드러운 손 건반 위에 얹어 살며시 누를 때 곱디고운 음의 선율은 정맥으로 흘려서 파장 막으로 이어지기에 숨소리조차 조용해진다. 계절마다 다르게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는 살랑살랑 울어주는 애 잔 한 선율로 님의 마음을 남기는 무언의 소리요. 님을 부르게 흐르는 고운 소리는 잔잔한 마음에 물결 타듯이 하나의 속마음으로 온몸을 휘감아주는 소리입니다. 창작마음 2024.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