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끝을 재보고 싶다 /두안 석양 끝을 재보고 싶다 두안 물어볼 때는 마지막 인생 지나온 삶의 길을 넉넉하게 이별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세상은 참 좋은 나날이겠지만 마지막 가는 길에는 붙잡지도 못하고 재생시키지도 못하는 것이 예약 없는 인생이다 환한 미소로 두 눈을 감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창작마음 2010.08.07
여름은 어디쯤으로 가라 외치면 / 두안 여름은 어디쯤으로 가라 외치면 두안 푸른 하늘빛에 뭉게구름 하나 떠다니고 이글거리는 땅에 아지랑이가 아롱아롱 수놓는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한나절 작게 맺힌 이슬방울을 먹고 푸르게 자라나는 풀잎들 햇볕에 시들 척하고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로 날마다 알알이 속살을 키워 가.. 창작마음 2010.08.04
그저 보고 있어도 /두안 그저 보고 있어도 두안 그저 멀리 모습만 보고 있어도 그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고 목소리만 듣고 있어도 그 사람이란 것 알 수 있듯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도 알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 글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 사람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카.. 창작마음 2010.07.30
그리움이 내립니다 /두안 그리움이 내립니다 두안 덥다든지 비가 내리든지 바람 소리 나든지 언제나 어디서나 안부가 궁금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싫어하는 사람처럼 우리는 주변을 맴돌고 있지만 늘 가슴으로 찾아들어 부드럽게 속삭이는 소리처럼 유난히 보고 싶어지는 사람입니다 밖에서나 안에서나 사랑하.. 창작마음 201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