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1462

가는 길이 옳은 길인가 /두 안

가는 길이 옳은 길인가                             두 안 세상 끝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나그네 길 우리 네 는 인생 허겁지겁 길을 찾아  이리 저리로 뛰고 있습니다. 앞만 보고 한때는 방황도 했고  한때는 꿈을 꿈을 보기도 했던  끝이 없다 던 길들이  지금은 퇴색해 가는  나의 몸 따라 가는지 좁게 만 보여집니다. 아름답게 살지 못했으나 작은 공간에서 다시 태어나게 하고  푸념 소리를 듣게 하는 마음들 걸어가는 저 길에도  숨 쉬는 소리 남아 있겠지요.해변으로 가요 / 키보이스

창작마음 2024.08.09

당신 같은 사람이 좋아요 /두 안

당신 같은 사람이 좋아요                  두 안 잔잔한 호수처럼  다정하게 앉아  한잔의 커피 마실 수 있는 당신 같은 사람이  내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움이 밀려와  괴롭혀 준다 해도 순간을  잊어버릴 수 있는 진한 향기 속으로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  만났다고 먼 훗날  자랑할 수 있을 것 같아 당신을  찾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소리새 - 그대 그리고 나

창작마음 2024.08.07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두 안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안 잔잔한 호수처럼  다정하게 앉아  한잔의 커피 마실 수 있는 당신 같은 사람이  내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움이 밀려와  나를 괴롭혀 준다 해도 순간을 잊어버릴 수 있는 진한 향기 속으로 들어가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 만났다고 훗날 자랑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당신을 찾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정희 - 혼자 가는 길

창작마음 2024.07.28

인연은 있을 겁니다/두 안

인연은 있을 겁니다                   두 안 살다 보면  만남은 인연으로 똑 닮았다고 말하는 사람 뜸에서 감추려 하는 이별은 아픔과 절망까지 맛이었다고 떠버리처럼 떳떳하게 말합니다. 내 생에 그만큼만 머물며 살아가라는 뜻이라 어렴풋이 그런 사람의 말이 귓전에 맴돌아집니다 그래도 인연이 있다면 살다 보면 달라지겠지만 사랑하기는 두렵고 기다리기에 목이 메니 그래도 인연은 꼭 있겠지요.  ABBA - Dancing Queen (Orchester)

창작마음 2024.07.22

들꽃처럼 피는 곳 /두 안

들꽃처럼 피는 곳              두 안 갖가지 색으로  피는 들꽃처럼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는 걸. 긍정의 바람으로 날아와 터를 일구는 한 줄기 빛이 들꽃처럼 따뜻한 마음을 밝혀주며 엉 클 어진  마음을 회복하게 한다는 걸. 꽃은 지천으로 그리움을 피우며  향기를 지피고 아름다운 수를 놓아 눈물과 한숨 속에서  웃음 꽃 피우며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는 걸.  유익종 - 들꽃

창작마음 2024.07.12

노 년을 바라보는 석양/두 안

노 년을 바라보는 석양                                두 안젊음이 떠나간   청춘을 한없이 기억하면서 마음 닫는 느낌으로 노을 지는 석양을 그리움으로 바라보니 가슴에는 가득 차 있었지. 지는 석양을 바라보고 멍하게 있으니 무정하게 가는 세월 야속한 마음이 흔들며 썰물처럼 밀려와 석양을 바라보면 살짝 고개 숙이네."장은아 - 고귀한 선물"

창작마음 2024.07.06

덮어두고 싶은 인생/두 안

덮어두고 싶은 인생                       두 안 요즘 요 지경 세상에  막가는  세상처럼 보이고 말 많은 세상이다. 때로는  감동 주는 이야기도 듣지만  때로는 남의 흉을 잡아내는 세상이다. 남의 일이지만  듣자 하니 덮어두고 조용히 있고 싶고 받자 하니   열 받아 활활 타오르는 열기다. 무엇이  재미있어 웃고 무엇이  재미없어 울고 있는지도 모르는 요즘 세상 살이. 나 먹고  가족들 살리기 바쁘기에 말 많은 세상  듣고 있으면 인생 무상 함을 느끼고 산다. The Beatles - let it be

창작마음 2024.05.20

함께 있는 시간이 좋아요/두 안

함께 있는 시간이 좋아요                           두 안 가진 것이 없어도  함께 있는 것이 우리를 위하는 마음이고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지나가 버리는 시간보다 함께 있는  시간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대와 나 차이는  있을 것이지만 사랑할 수 만 있다면 멀 리서 바라보면서 눈물 흘리는 것보다 함께 가까이 있는 시간이  더 좋을 것 같아요."할미꽃 - 박건호 작사, 이현섭 작곡 - 박인희 노래"

창작마음 2024.05.19

무엇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두 안

무엇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두 안 고추잠자리 앉는  풀잎 옆에서 코스모스가 피는 길에도 들꽃은 아주 아름답습니다. 시끄럽던 매미 울음소리 떠난 나뭇잎은 물들었는지  멍들었는지  떨어지는 잎들이 있습니다. 세상 소리를  시샘 하는 틈에서 귀 기울이고 듣고 있지만 도무지  알지 못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지키지 못하고  이루지 못하는 소리라면  차라리 귀를 막고  무언의 길을 거닐고 싶습니다.

창작마음 2024.04.22

긴 세월은 아픔 이어라/두 안

긴 세월은 아픔 이어라                           두 안 모질게 이어가는 생명을 얻고 꿈에서  지쳐 만 기다리는  영혼이 서로 싸우다가 똑같이 그친다. 끈질긴 인연처럼 따라다니는 요동치는 풍파 머릿속에서 후비고 들어와 멍든 곳에서 춤추다가 그쳐지니 잠든 것 같다. 요동치듯 혼돈의 춤으로 푹 빠져버린 아픈 마음 이젠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는 멍든 만큼 지워지고 사그라지는 세월이겠지.

창작마음 2024.04.19

時彦 시언/두 안

時彦 시언             두 안 당신 귀에서 이상한 소리 들리 마음을 하도 답답해서 당신을  큰 소리로 불렀습니다 힘들 때마다 소리친 뒤에서 분명 답변이 있을 거라 믿고 (餘暇) 여가 있을 때 보냈는데 無言무언의 소리로 사랑의 회답을 보냈는데 아직도 모르겠네 수일 내로 보내주면 듣고 싶소. 뜻  時彦 시언 지키기로 굳게 약속한 말 閭家 여가 일을 하다가 잠시 쉴 수 있는 짬.

창작마음 2024.04.18

할머니 힘드시죠/두 안

할머니 힘드시죠                    두 안 평안하게 쉬었다 가야 할 것 같은데 무엇이 그리도  부족한 것들이 많아  허리 주름에 등허리 꾸부리고 걷기도 어려운 느낌이 드는데 생활이 모자라서 파지 줍는 모습이  아무리 건강하다지만 보기에는 쓸쓸하게 보인다. 할머니 이제 쉬셔요 말했지만 대답은 어찌하라 요만큼만 사는 것도 복이라고 말하는데 꼬집어서 인생살이 다 이야기는 할 수 없어 살아 있을 때 부지런하게 일해야: 밥 먹고 사는 것 아니여 라고 말씀하시며 파지 를 줍는다.

창작마음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