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음 1429

남한산성에 산 국 화 꽃

남한산성에 산 국 화 꽃 두 안 남한산성에 가을을 따라 올라 산 마루를 보면 갈 바람 등 살에 바람에 떨고 있는 산 국화 송이를 보니 디카 카메라에 담는다 살포시 고개 들어 단풍잎에 눈이 부셔 방울 방울 이슬 같이 눈물을 떨구고 산골에서 홀로 태어나 외로움에 떨고 있는가 가엾은 산골 아씨 산 국화 자태가 고독과 한이 서린 꽃 한나절 내리 넋을 잃고 주저앉은 너를 보니 서글픈 눈길로 애원 하고 있구나.

창작마음 2023.11.01

인생에 허덕이는 삶/두 안

인생에 허덕이는 삶 두 안 때로는 부자 되고 싶어서 때로는 많이 먹고 싶어서 때로는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기 싫어서 철없는 아이는 늘 꿈이란 걸 꾸고 있었지만 똑같은 꿈은 꾸지도 못하고 배고파 울면서 커 자랐다. 어느 날부터는 배워야 살아갈 수 있다 나의 살길 이라면 일하면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힘든 일 닥치는 대로 일해봐도 적성에 맞지 않았고 직업을 바꾸고 바꿔 일 년을 넘겨도 나에게 되돌아오는 것은 아픔 상처만 남기고 만다. 그럭저럭 사는 생활의 삶 꾸미지 않고 살아 가고 부럽지 않게 살아가고 싶어 지지만 자꾸만 한 당한 꿈은 뇌리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꿈은 내게도 있는지 한 당한 꿈은 하늘을 뒤덮어 인생을 허덕이게 하고 있다.

창작마음 2023.10.23

그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안

그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안 보고 싶을 때 함께 생각하고 변하지 않는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는 그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기자기하게 메일이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보고 사는 그대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가고 또 가 다 잊어진다고 해도 그대와 나 사이에 있었던 기억하는 사람이 변하지 않는 그대가 있으면 좋습니다.

창작마음 2023.10.17

그때 그 고향이 그리워요/두 안

그때 그 고향이 그리워요 두 안 밖에서 바라보면 하얀 굴뚝 연기 하늘로 올라가고 걸어오다 배고파지면 침 마르게 삼킨 고향이 그리워요. 고향 소리 황소 울음소리 어린아이들 멀리 뻐꾸기 울고 계절마다 부르는 고향 노래는 늘 고향이 그리워요. 고향은 늘 가슴 세기며 어머님 품 같은 고향 외로이 바라보는 옛 추억으로 마시는 향수 고향은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창작마음 2023.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