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에 산 국 화 꽃 남한산성에 산 국 화 꽃 두 안 남한산성에 가을을 따라 올라 산 마루를 보면 갈 바람 등 살에 바람에 떨고 있는 산 국화 송이를 보니 디카 카메라에 담는다 살포시 고개 들어 단풍잎에 눈이 부셔 방울 방울 이슬 같이 눈물을 떨구고 산골에서 홀로 태어나 외로움에 떨고 있는가 가엾은 산골 아씨 산 국화 자태가 고독과 한이 서린 꽃 한나절 내리 넋을 잃고 주저앉은 너를 보니 서글픈 눈길로 애원 하고 있구나. 창작마음 2023.11.01
코스모스 피는 길목에서/두 안 코스모스 피는 길목에서 두 안 코스모스 피는 길목에서 머물던 시간이 기억은 떠나지 않고 코스모스 시간은 너무 아쉽다. 시간은 곁으로 다가오는데 머물고 간 계절만큼 꿈을 꾸면서 코스모스 길은 꿈속에서 보여진다. 창작마음 2023.10.30
떠나고 있는 그대/두 안 떠나고 있는 그대 두 안 그 자리에서 보이지 않으니 모습 오늘은 그리움으로 살며시 다가와 그대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그대 없는 쓸쓸한 시간이지만 홀로 생각하는 마음은 잠시라도 그대를 상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대의 땀 내 나는 향기와 함께 생각하는 것은 시간에도 나에겐 생각 하는 작은 행복인 것 같습니다. 창작마음 2023.10.29
마음에 남긴 언어/두 안 마음에 남긴 언어 두 안 무심한 세월이 모두 지나간 곳 세월 삶의 무게가 들어앉아 있는 깊은 얼굴에 나타날 때는 길목에서 심장의 고동을 울리 가슴 아픈 마음이다.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기에는 슬퍼질 것 같아 스며드는 마음 원했기에 만나서 숨소리를 듣고 싶지만 끝으로 전해질 떨림이 진하게 느껴져 모든 것 잊고 떠나가겠지. 창작마음 2023.10.27
가을은 가을이다/두 안 가을은 가을이다 두 안 가을은 모든 열매가 익어 가고 산에서는 도토리 열매가 떨어지니 가을은 가을이다. 귀뚜라미 소리가 울리고 있으니 더운 여름은 떠나가고 앞으로 조금 지나면 겨울이 오겠다. 창작마음 2023.10.26
인생에 허덕이는 삶/두 안 인생에 허덕이는 삶 두 안 때로는 부자 되고 싶어서 때로는 많이 먹고 싶어서 때로는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기 싫어서 철없는 아이는 늘 꿈이란 걸 꾸고 있었지만 똑같은 꿈은 꾸지도 못하고 배고파 울면서 커 자랐다. 어느 날부터는 배워야 살아갈 수 있다 나의 살길 이라면 일하면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힘든 일 닥치는 대로 일해봐도 적성에 맞지 않았고 직업을 바꾸고 바꿔 일 년을 넘겨도 나에게 되돌아오는 것은 아픔 상처만 남기고 만다. 그럭저럭 사는 생활의 삶 꾸미지 않고 살아 가고 부럽지 않게 살아가고 싶어 지지만 자꾸만 한 당한 꿈은 뇌리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꿈은 내게도 있는지 한 당한 꿈은 하늘을 뒤덮어 인생을 허덕이게 하고 있다. 창작마음 2023.10.23
낙엽 길/두 안 낙엽 길 두 안 낙엽이 바람에 휘날리는 거리에는 쌓이는 낙엽을 보면서 왔을 때는 안타까운 마음이다. 괴로워하면서도 바람 불면 날리는 낙엽들이 어쩌면 늙는 몸이 되니 낙엽처럼 지겠지 생각합니다 . 창작마음 2023.10.22
그리움 /두 안 그리움 /두 안 눈을 떠있어도 환하게 밝아 오르는 얼굴이 있습니다 입을 다물어도 입 안에 감도는 이름이 있습니다 잠이 들어도 꿈속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죽어서도 영원히 잊지 못할 그대가 있습니다. 창작마음 2023.10.20
쉼터 의자 /두 안 쉼터 의자 두 안 마음에도 쉬어가는 길거리에 앉는 의자 곳곳에서 앉는 쉼터 의자가 있으면 좋겠다. 달도 함께 쉬어가고 늙은이도 쉬어가는 그런 의자가 있으면 좋겠다. 창작마음 2023.10.19
그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안 그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안 보고 싶을 때 함께 생각하고 변하지 않는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는 그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기자기하게 메일이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보고 사는 그대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가고 또 가 다 잊어진다고 해도 그대와 나 사이에 있었던 기억하는 사람이 변하지 않는 그대가 있으면 좋습니다. 창작마음 2023.10.17
마음은 외롭습니다/두 안 마음은 외롭습니다 두 안 마음이 메마를 때는 표현도 늘 메말라 있습니다. 마음이 무겁게 생각할 때는 표현도 메말라 있습니다. 생각하면서 쓰는 볼펜 글씨도 늙어지니 써 내갈 때면 늘 외롭습니다. 창작마음 2023.10.15
노을은 말이 없어라/두 안 노을은 말이 없어라 두 안 떠나간 청춘을 회상하면서 마음속에는 그리움이 한없이 설움으로 가득 차 있다. 지는 노을을 한참을 바라보고 멍하게 서 있으니 세월은 야속한 말없이 고개 숙인다. 창작마음 2023.10.14
마음은 너에게 있어 주오/두 안 마음은 너에게 있어 주오 두 안 늙지도 말고 그대로 있어 주오 아프지 말고 손대지도 말고 숨기지 말고 천 년 백설이 되어 주오 꽃은 마음으로 지다 피는 정열이 되고 잘 익는 마음 같은 꽃으로 되어 주오. 창작마음 2023.10.14
이것이 인생이다/두 안 이것이 인생이다 두 안 아침에 일어나면 먹고 종일 일하고 나면 저녁도 먹는다 매일 반복되는 시간은 똑같이 반복한다. 희로애락도 생로 병사도 일찍 가고 늦게 갈 뿐 떠나가는 인생은 다 똑같다. /p> 창작마음 2023.10.13
풍경 소리/두 안 풍경 소리 두 안 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 나뭇잎들 속삭임 소리를 듣는다 펼쳐지는 가을을 전해주는 풍경 소리는 홀로 듣는다. 떠다니는 흰 구름을 쳐다보며 나는 혼자서 바람을 타고 웃는다 춤추는 호랑나비 노래하듯 바람 타며 춤을 추다. 창작마음 2023.10.11
마음이 필 때면/두 안 마음이 필 때면 두 안 기다리다가 마음을 태우는 가끔 기다림에 적셔진 마음을 긴 세월이다. 피어날 때 생각나면 떠나버린 마음 보고 있으면 옛 기억을 생각합니다. 창작마음 2023.10.10
그때 그 고향이 그리워요/두 안 그때 그 고향이 그리워요 두 안 밖에서 바라보면 하얀 굴뚝 연기 하늘로 올라가고 걸어오다 배고파지면 침 마르게 삼킨 고향이 그리워요. 고향 소리 황소 울음소리 어린아이들 멀리 뻐꾸기 울고 계절마다 부르는 고향 노래는 늘 고향이 그리워요. 고향은 늘 가슴 세기며 어머님 품 같은 고향 외로이 바라보는 옛 추억으로 마시는 향수 고향은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창작마음 2023.10.08
마음의 신호등/두 안 마음의 신호등 두 안 신호등에 삶의 노란 불이 켜 지면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기로 합니다. 한 점 부끄럼 없이 때 묻지 순수함으로 후회 없는 삶을 살아왔다. 신호등에 파란 불이 켜 질 것이고 지울 수 없는 인생 빨간불이 켜 질 것입니다. 창작마음 2023.10.07
꽃이 피는 그곳으로 갔소/두 안 꽃이 피는 그곳으로 갔소 두 안 상큼한 향기로움 님은 어디로 내려두고 갔소. 깊은 연 정 남몰래 감추느라 지울 수 없었기에 두고 있소. 사연을 고이 접어 가슴에 담아두고 가을 햇살 아래 피는 꽃만 보고 있소. 창작마음 2023.10.05
황혼으로 끝날 때/두 안 황혼으로 끝날 때 두 안 잠시 침묵 하거나 한잔 하고 호흡을 가다듬어 생기 있게 늙는 마음으로 넘어가면 좋겠다 넘어가 나이 내용을 만들고 지치면 또 쉬다 마감하는 날 당신의 일기장엔 마침표로 되어 찍히고 싶다. 창작마음 2023.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