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에 산 국 화 꽃 남한산성에 산 국 화 꽃 두 안 남한산성에 가을을 따라 올라 산 마루를 보면 갈 바람 등 살에 바람에 떨고 있는 산 국화 송이를 보니 디카 카메라에 담는다 살포시 고개 들어 단풍잎에 눈이 부셔 방울 방울 이슬 같이 눈물을 떨구고 산골에서 홀로 태어나 외로움에 떨고 있는가 가엾은 산골 아씨 산 국화 자태가 고독과 한이 서린 꽃 한나절 내리 넋을 잃고 주저앉은 너를 보니 서글픈 눈길로 애원 하고 있구나. 창작마음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