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좋은 사람 /두안 만나면 좋은 사람 두안 짧은 인생 외로워질 때 스치고 지나가는 회상에서 생각이 지워질 때까지 기억하는 사람이 되자 살며 살다 힘들어 불현듯이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카페:아름답게 머무는 세대 창작마음 2015.12.24
기왕에 오셨으니 /두안 기왕에 오셨으니 두안 산전수전 다 겪다가 쉬어 가는 곳까지 기왕에 여기에 오셨으니 이왕이면 편안하게 쉬었다가 가시옵소서 푸짐하게 드릴 것도 없습니다만 눈요기하기 좋은 글 가실 만큼은 있사오니 보고 보고 가시옵소서. 카페:아름답게 머무는 세대 창작마음 2015.12.23
사랑하기에 그리움으로 /두안 사랑하기에 그리움으로 두안 우주에 빛나는 별빛이 빛이 바랜다 해도 사랑하는 우리네 마음을 별빛처럼 은은한 향기 꽃 간직하고 있듯이 시간의 흐름으로 얼굴에 잔주름이 생겨나고 머리는 백발이 되어도 흘러가는 세월을 붙잡지 못하니 죽는 날까지 사랑할 겁니다. 카페:아름답게 머무.. 창작마음 2015.12.22
흔들리는 바람 /두안 흔들리는 바람 두안 보이지 않는 바람에 서로 부대끼는 소리가 흩어지는 바람이지만 센바람이라면 거칠어질 수 있으니 잔잔한 바람이라면 좋겠다 보고 싶어도 보이지 않고 아파도 말할 수 없음에 그리워서 울고 싶은 날 바람처럼 소리를 내어 울어도 눈물은 흔적이 없으니까 좋겠다. 카.. 창작마음 2015.12.21
가슴에 희미한 안개 같은 그리움 /두안 가슴에 희미한 안개 같은 그리움 두안 창가에서 불빛 도시를 바라보며 지쳐 난 외롭다고 느껴질 때 나를 기억해 주는 그대가 있다면 기댈 수 있겠지만 그리움은 내 주변에서 서성이니 언제나 내 마음은 외롭게 느껴지니 그리움은 항상 내 가슴에 있습니다. 카페:아름답게 머무는 세대 창작마음 2015.12.18
우리는 늘 편안합니다 /두안 우리는 늘 편안합니다 두안 보고 있어도 말 한마디 못해도 우리는 더 믿음입니다 듣고 있어도 이해하고 배려이니 우리는 늘 편안함입니다 느끼지 아니하고 지루하지 않으니 우리는 늘 편안합니다. 카페 : 아름답게 머무는 세대 창작마음 2015.12.17
초저녁 풍경 /두안 초저녁 풍경 두안 깊어 가는 겨울 캄캄한 어둠에 쌀쌀하게 부는 바람은 까만 그리움이 되어버린 초저녁 밤은 파란을 하늘 덮고 화려한 도시의 거리는 네온 빛에 잠시 그리움도 내린 하루도 끝난 저녁입니다. 카페 : 아름답게 머무는 세대 창작마음 2015.12.16
생의 무게로 마음마저 막막할 때 /두안 생의 무게로 마음마저 막막할 때 두안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회상할 때 떠오르는 그리운 사람들 언젠가 지쳐 쓰러질 때에 서로 마음을 놓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사계절은 지나가도 덧없는 세월은 생을 바꿔 놓게 합니다. 카페 : 창작하는 시인두안 창작마음 2015.12.14
사랑하는 그대 /두안 사랑하는 그대 두안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고 무언의 소리는 멀리 닫혔는지 아름답던 목소리는 허공에서도 들리지 않습니다 겨울바람 부는 날에도 기다리는 마음 보고 싶다는 마음 사랑한다는 마음 표현할 수 있어도 그대 들리지 않습니다. 카페 : 창작 시인 두안 창작마음 2015.12.10
향기가 은은한 맛 /두안 향기가 은은한 맛 두안 하얀빛으로 찻잔에 은은한 향과 맛을 우러나오는 고독이여 너는 나를 씹고 나는 너를 말없이 마신다 절제된 향기로 부드러운 맛이여. 카페:창작 시인두안 창작마음 2015.12.07
앙상한 나무에도 눈이 내린다 /두안 앙상한 나무에도 눈이 내린다 두안 계절은 잠시 머물다 조용히 떠나간다 언제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계절을 생각하지도 않는다 눈이 내리고 추워질 때 사람들은 두터운 옷을 입고 다니지만 계절에 물들다 떨어진 잎 앙상한 나무들은 눈이 내려도 서 있다 찬바람에 가지들만 춤을 .. 창작마음 2015.12.03
언제나 기다림이었소 /두안 언제나 기다림이었소 두안 오늘도 기다림이 마음 약한 나를 찡하게 하네요 바람 불면 창문 흔들리는 소리가 오는가 하고 발자국 소리인 줄 알고 살며시 창문을 열어보았지요 언제 목소리로 이제 나왔어. 말하며 대문을 열고 오실까. ♥카페:창작 시인두안♥ 창작마음 2015.12.02
사랑하는 마음 /두안 사랑하는 마음 두안 사랑하는 마음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얻고 난 후에도 변함없이 사랑하는 이를 위해 바칠 수 있다면 깊은 정이 사랑이랍니다. ♥카페:창작 시인두안♥ 창작마음 2015.12.02
가을이 가고 겨울이 왔네 /두안 가을이 가고 겨울이 왔네 두안 풍성한 가을날에 날씨가 아주 맑아 무심코 높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이대로 멈춰주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다르네 어느덧 색색이 물들던 곳만 멍하게 깊이 생각할 여유도 없이 바라보다가 무수히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고는 겨울.. 창작마음 2015.11.25
사랑하지만 /두안 사랑하지만 두안 그대가 아프다면 내가 어찌하겠소 차라리 내가 아픈 것이 그대보다 내가 더 괜찮겠지 그대가 사랑한다면 내가 뭐라 말할까요 차라리 두 눈 꼭 감고 난 사랑했지만 가진 것이 없어서. ♥카페:창작 시인두안♥ 창작마음 2015.11.24
가을도 서서히 사라지겠지 /두안 가을도 서서히 사라지겠지 두안 우수수 나뭇잎이 떨어진 자리 바람은 마음속을 파고든다 싸늘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어질 때 가을도 서서히 사라지겠지. ♥카페:창작 시인두안♥ 창작마음 201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