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틈에서 /두안 사람들 틈에서 두안 떠오르는 햇살을 바라보면서 두 팔 높이 올리고 목 터지도록 외쳐본 소망의 꿈 한낮의 해 시작하는 날도 휴일이라 그만 졸음이 와 꾸벅꾸벅 졸았는데 해는 또 넘어갔습니다 어둠이 지나면 다시 밝은 날이 오기에 바람마저 잠든 가지에서 싹이 움트는 날 꿈을 시작하렵니다 꿈을 꾸.. 창작마음 2009.01.02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 글 두안 화려한 네온 불빛이 거리를 빛내주건만 시간의 꿈을 잃어버린 지금 돌아봐도 허탈해진다 웅성거리는 거리에도 새벽이 오기 전에 이미 다 떠난 자리건만 거리를 지키던 불빛도 피곤한 네온사인도 꺼진다 여명을 여는 시간에 드문드문 발길이 분주하기만 해지는데.. 창작마음 2008.12.27
이 세상 당신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 당신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글 두안 울면서 목 터지도록 불러도 당신은 대답 없고 두 손 모아 기도해도 대답 없는 당신 험난하고 험한 세상에 당신이 오신다면 좋겠습니다 짧은 생에 떠나는 자리 이 세상 미련은 없다 해도 곁에 있음에 당신을 부르지만 당신은 조용히 듣고 무언의 소리로 곳곳.. 창작마음 2008.12.24
사랑하는 그대에게 사랑하는 그대에게 글 두안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해보건만 말 한마디도 듣지도 못하는 사랑하는 마음은 어쩌면 변할지도 모르겠다 그리워서 그립도록 기다려보건만 말 한마디도 없는 그대는 나보다 더 그리워 있는지 몰라도 어쩌면 야속한 사랑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사랑하는 만큼 기다려지고 사랑.. 창작마음 2008.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