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랑 별이랑 /두안 달이랑 별이랑 글 두안 지는 노을 까맣게 타버린 밤 동녘 하늘 높이 보름달을 바라보며 속삭이다 밤이슬 내릴 때쯤 스르르 눈이 감겨 밤을 지새우던 날에는 늦잠을 잔다 붓으로 까맣게 색칠해버린 밤 작은 등불이 된 별을 세어보며 속삭이다 눈꺼풀 스르르 감길 때는 입 언저리 깨물다가 .. 창작마음 2009.02.02
고질적인 병 고질적인 병 글 두안 왜 그럴까? 왜 지혜를 배움만큼 써먹기에 지능이 좋아서 그런가 아니면 인생도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에 그럴까 크고 작은 사고는 고질적인 병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기도 겁나고 길거리 돌아다니기도 겁난다 마음을 얼마나 충족해야 만족하며.. 창작마음 2009.01.30
요동치는 소리를 듣는다 /두안 요동치는 소리를 듣는다 글 두안 성큼 다가 서본다 요동치는 소리 속에서 난 고독의 외로움을 배우고 있었기에 언성을 높이 질러봐도 힘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망나니로 변해도 갈 길은 혼자라는 것을 얼마나 힘들고 슬플까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옷을 입은 채로 떠나간 자리에는 미친 척 날뛴다 나.. 창작마음 2009.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