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소리 낙엽 밟는 소리 /두안 가을이 오는 소리 낙엽 밟는 소리 두안 가을이면 잎은 빨갛게 물들고 물들다가 떨어져 쌓여있을 때 낙엽을 밟는 그때 그이가 생각나는 사람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내가 아는 만큼 낙엽을 아주 좋아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 곁에서 낙엽처럼 심술궂게 말하면 인자한 정 가.. 창작마음 2011.11.19
사랑으로 계절을 불타버린 낙엽 /두안 사랑으로 계절을 불타버린 낙엽 두안 푸른 잎에다 색색이 밤새워 몰래 색칠하더니 이른 아침 이슬에 젖어 물든 정열을 내포하면서 더 많이 불태우도록 칠하고 있습니다 세월의 찌든 생활 삶에서 못다 한 사랑을 계절마다 살포시 꽃으로 젖어들다가 가을 낙엽으로 붉디붉은 빛에 마음에.. 창작마음 2011.11.11
낙엽으로 쓴 편지 /두안 낙엽으로 쓴 편지 두안 텅 빈 마음이 되어서 공원을 찾았다 벤치에 앉자 생각하는 사람처럼 우두커니 먼 시선으로 생각하며 바라보다가 가까이에 떨어진 낙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쌓인 낙엽을 밟고 걸어가면 마른 낙엽 소리가 아름답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홀로 걷는 나처럼 아픈 소리.. 창작마음 2011.11.06
바람에 날리는 낙엽 /두안 바람에 날리는 낙엽 두안 내 삶 내 마음 내 인생도 몹시도 서운하고 그립도록 미워진다 떨어진 낙엽 바람에 갈 길을 잃고 요리 저리로 날리는 낙엽을 바라보면 내 인생처럼 쓸쓸해지니까 내 인생을 밧줄처럼 단단히 묽어버린 사생활에 동화되지 않는 틈에서 곱게 살다가 조금 한 틀에서 .. 창작마음 2011.11.02
계절을 기다림은 사랑이었습니다 /두안 계절을 기다림은 사랑이었습니다 두안 가을 오색으로 물들 때 쏟아지는 빗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에 놀라 단풍잎 날리는 날 그리도 기다리는 님이 오시는 소리인 줄 알았습니다 바람 불어 닫친 창문이 소리내어 흔들릴 때는 님이 살며시 찾아오셔서 창문을 두들기며 잠자는 나를 깨.. 창작마음 2011.10.26
멀리서 바라보고 있어도 /두안 멀리서 바라보고 있어도 두안 보고 싶어서 그립도록 그리워도 만나 뵙지 못하여 마음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그대는 아시나요 추억처럼 쌓인 만남의 그리움이었다면 여미어 오는 가슴으로 생각나는 사람 바로 보는 그대이라는 것을 그대는 아시나요 펴놓을 수 있는 옹졸한 마음이.. 창작마음 2011.10.21
나 그대를 이렇게 사랑합니다 /두안 나 그대를 이렇게 사랑합니다 두안 그리움으로 그대에게 닿지 않더라도 지금 바라볼 수 있으므로 내 가슴에도 사랑이 있는 마음이요 언제나 멀리만 있어도 그대 곁에 있는 것처럼 구름 위로 그대 꽃이 피어 있어요 그리울 때는 소낙비처럼 소리로 그대를 그리워하는 마음인 줄 그대는 아.. 창작마음 2011.10.19
수줍던 마음만 남긴 연가 /두안 수줍던 마음만 남긴 연가 두안 가시눈에 씌운 사랑으로 마음에 쌓인 틈에서 사랑하는 만큼만 그이와 둘이서 약속으로 걷고 걸으며 이야기하던 시간을 생각날 때마다 아련히 떠오르는 마음 하나 그리워서 그립습니다 그리운 만큼만 산다는 생각에 또 하나를 챙기지 못하고 주체하지 못하.. 창작마음 2011.10.14
사랑은 별이 되어도 보이네요 /두안 사랑은 별이 되어도 보이네요 두안 내 사랑 가득히 꽃이 되어버렸어도 보입니다 꽃가루 향기가 내 사랑 가득히 별이 되어버렸어도 보입니다 하늘 가득히 내립니다 나의 마음 가득히 꽃잎에 떨어져 버렸어도 향기는 있습니다 내 마음 가득히 꽃가루 되어 날아갔어도 그대 마음에 자리하.. 창작마음 2011.10.07
가을이면 당신도 춥죠 /두안 가을이면 당신도 춥죠 두안 체온으로 느낄 수 있는 가을바람이 분다 푸른 나뭇잎은 추위를 잊으려 빨갛게 물들어 이제 떨어질 가지에서 살랑살랑 소리를 내고 가을바람 불 때마다 춤추던 잎들이 멈출 때 오곡들은 노랗게 익어 가고 있으니 잠들던 잎들도 덩달아 물들어 한 잎 두 잎 바람.. 창작마음 2011.10.04
삶에서 이별이 아쉽습니다 /두안 삶에서 이별이 아쉽습니다 두안 우리는 늘 살아가는 길목 삶에서 지칠 대로 지치고 몸과 마음이 힘들어질 때마다 두 눈에서 눈물이 펑펑 나와 크게 울면서도 인내로 참아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점과 시점을 목표로 삼아서 표현하는 이해력이 부족하여 시련을 당하고 있을 때마다 생.. 창작마음 2011.09.23
삶에 한 몫 끼어 사는 인생 /두안 삶에 한 몫 끼어 사는 인생 두안 계절마다 이어가는 자연의 벗으로 감상하는 세상을 엿보고 곰곰이 생각할 때는 인생의 삶과 생명은 늘 아름답게 이만큼만 이어가나 생각하는데 삶에서 허덕일 때마다 느끼는 세월은 무상하다 말 끝맺음 아닌 뜻 다들 크게만 욕심을 부리는 삶으로 꿈을 .. 창작마음 2011.09.19
사랑하기 때문에 /두안 사랑하기 때문에 두안 난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척에 두고도 모르는 척하며 멀리 있어야 하고 넌 나를 좋아하면서도 아파야 하는 마음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모르는척해야 하는 넌 더 아픔이다 서로가 사랑하기 때문에 항상 그립다 말하는 것보다는 머무는 곳에서 .. 창작마음 2011.09.14
어머님 생각납니다 /두안 어머님 생각납니다 두안 어머님 이젠 고향을 떠나 타향에 살면서 그립도록 고향이 그리울 때면 하던 일손을 멈춰 한참 멍하게 서서 생각날 때 내가 살던 고향 어머님께서 계시던 곳 고향이 그립고 어머님 그립습니다 어머님 아들이 어리고 철부지이었을 때 동네 친구들과 늦도록 놀던 날.. 창작마음 2011.09.10
고향은 언제나 나를 부른다 /두안 고향은 언제나 나를 부른다 두안 저마다 말할 수 있는 고향 태어난 고향을 떳떳하게 말을 하며 가끔 명절 때나 고향에서 큰 잔치가 있을 때 친지가 사는 고향을 방문한다 난 고향이 있어도 고향을 떠나 타향에 지금 내가 사는 곳에 오래도록 정착하여 주소가 되어 있으니 제2 고향이라고 .. 창작마음 2011.09.05
아름다움의 착각 /두안 아름다움의 착각 두안 색시처럼 핀 꽃을 한참 보고 있어도 꽃 마음은 아름답다 아름답기에 살짝 더 엿 보고 있다가 가지를 만져보는데 아프도록 찔린다 깜짝 놀라서 정신을 차려보니 가시 있는 장미이었다. 카페에서 만나요 창작마음 2011.09.02
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추억 /두안 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추억 두안 꿈을 가진 우리들의 옛 사랑 가을을 노래하며 거닐던 길에 추억 담긴 만큼 머물다가 떠나버릴 때 희미한 기억으로 사랑노래를 잊어버려도 가을이 오는 계절에 새롭게 다 기억한다 해도 우리들의 옛 사랑을 잊어버리지 않겠지요 속삭이던 사랑의 일기장 .. 창작마음 2011.08.29
그 사람은 바람이었습니다 /두안 그 사람은 바람이었습니다 두안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만 허용하는 춤바람이 불어서 우리는 먼발치에서도 무언으로 사랑했습니다 바람일 줄 알았습니다 미치도록 마음을 흔들어주는 곳에 머물다 떠나버린 사랑 바람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혼돈해질 줄 미처 몰랐습.. 창작마음 2011.08.20
아직도 그는 모릅니다 /두안 아직도 그는 모릅니다 두안 그는 모릅니다 처음 만나던 날 그 앞에서 난 심한 기침을 하던 걸 알고도 그는 잊어버렸는지 야윈 얼굴로 앉아 있는 나를 보면서 환멸을 느낌이었는지 아직도 그는 모릅니다 그는 모릅니다 처음 만나던 날 가슴 떨림에 고른 호흡하기 어려웠는지 비틀거림을 .. 창작마음 2011.08.17
차 한잔하실까요 /두안 차 한잔하실까요 두안 차 한잔의 향기로 헝클어진 마음을 동화되어 님의 곁으로 날아가고 님의 수줍은 미소로 어둡게 흐트러진 마음을 올바르게 마음가짐을 한다 음미하며 마시는 만큼은 허공에 띄우는 마음은 그윽하여 풍류에 흐름을 혼합시켜지고 살며시 입맞춤하다가 그윽한 향기로.. 창작마음 201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