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바람이었습니다 /두안 그 사람은 바람이었습니다 두안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만 허용하는 춤바람이 불어서 우리는 먼발치에서도 무언으로 사랑했습니다 바람일 줄 알았습니다 미치도록 마음을 흔들어주는 곳에 머물다 떠나버린 사랑 바람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혼돈해질 줄 미처 몰랐습.. 창작마음 2011.08.20
아직도 그는 모릅니다 /두안 아직도 그는 모릅니다 두안 그는 모릅니다 처음 만나던 날 그 앞에서 난 심한 기침을 하던 걸 알고도 그는 잊어버렸는지 야윈 얼굴로 앉아 있는 나를 보면서 환멸을 느낌이었는지 아직도 그는 모릅니다 그는 모릅니다 처음 만나던 날 가슴 떨림에 고른 호흡하기 어려웠는지 비틀거림을 .. 창작마음 2011.08.17
차 한잔하실까요 /두안 차 한잔하실까요 두안 차 한잔의 향기로 헝클어진 마음을 동화되어 님의 곁으로 날아가고 님의 수줍은 미소로 어둡게 흐트러진 마음을 올바르게 마음가짐을 한다 음미하며 마시는 만큼은 허공에 띄우는 마음은 그윽하여 풍류에 흐름을 혼합시켜지고 살며시 입맞춤하다가 그윽한 향기로.. 창작마음 2011.08.11
꽃이여 님이여 /두안 꽃이여 님이여 두안 님을 보고 꽃을 보고 꽃보다 아름다운 것은 님은 항상 곁에서 동행해야 하므로 아름답다 생각해야 한다 꽃을 보고 님을 보고 순간에 피어난 꽃이 더 예쁘지만 꽃보다 님이 예쁘다 곁에서 말해야 님에게서 대접을 받는다. 카페에서 만나요 창작마음 2011.08.04
미련에 밀려오는 슬픔 /두안 미련에 밀려오는 슬픔 두안 구름만이 넘나드는 저편으로 떠나간 줄 알았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슬픔에 사무치도록 쌓이고 쌓아서 아픔의 기억을 되살아나 순간마다 스치는 날 마음은 견디기 어려운 날이다 세월은 아쉬워하는 만큼 지쳐 있을 것이라 믿었는데도 침묵의 상처 때문에 간.. 창작마음 2011.08.01
빗물인가 눈물인가 /두안 빗물인가 눈물인가 두안 까만 먹구름이 몰려와 이슬이라서 빗물이 약한 눈물이 인줄 알았는데 점점 더 많이 내리기에 슬픔에 못 견디어 내리는 빗방울인 줄 알았는데 장대같이 퍼 붇는 빗소리가 점점 더 많이 내리니 세상 아픔이 있었나 알았다 땅에 떨어진 이슬방울이 흐르지 않아 약한.. 창작마음 2011.07.28
속살 드러내는 여름날 /두안 속살 드러내는 여름날 두안 덥다는 소리에 덩달아 더워 천으로 살짝 감춘 몸 반 열기에 가볍게 입던 옷을 훌러덩 벗어 버려도 반소매 반바지도 덥기는 마찬가지이다 힘든 여름 그늘에 앉아 연거푸 부채질해도 덥기는 마찬가지인지 속살 드러내는 풍미 눈이 꼴불견이지만 열기 식히는 것 .. 창작마음 2011.07.20
그대와 함께라면 /두안 그대와 함께라면 두안 그대와 함께라면 피어 있는 꽃처럼 천진한 웃음이 되고 싶다 그대와 함께라면 풀잎에 이슬처럼 눈망울이 되고 싶다 그대와 함께라면 부르고 싶은 이름 그대라고 부르고 싶다 그대와 함께라면 고인 눈물을 닦아서 아픔까지도 씻어내고 싶다 언제까지나 내 영혼 그.. 창작마음 2011.07.15
눈물이 빗물이었나 /두안 눈물이 빗물이었나 두안 계절마다 오염된 하늘이 한동안 견디어 내고 있었으나 멍들어 가는 걸 바라보기 싫고 참아내는 공기가 너무 아파서 밤새도록 주룩주룩 눈물을 흘린다 아침이면 참는 듯한 하늘이 서럽고 서러워서 우는 눈물 빗물 되어 씻어내려 요동을 치고 치유하는 만큼 아픔.. 창작마음 2011.07.12
석양에 노을 빛이 지는데 /두안 석양에 노을 빛이 지는데 두안 눈물이 흐르는 것은 왠지 나도 모르겠다 긴 세월도 아니 살았는데 아무 생각도 안 했는데 그저 울꺽 쏟아지는 눈물이 석양빛에 지는 노을을 바라보는 눈이 흐려지는 눈물인지 아니면 세대처럼 겪어야 하는 갱년기인지 이유도 없이 그저 눈물이 납니다 울고.. 창작마음 2011.07.08
보고 싶다가도 그리운 것은 사랑이라네 /두안 보고 싶다가도 그리운 것은 사랑이라네 두안 부르고 싶어도 부르지 못하고 마음속만 애태우는 그리움이었다면 처음부터 만남도 아니었지 보고 있어도 멀어지는 마음 잊어버릴 수 없어서 그리워하는 것은 사랑이었기에 처음부터 그런 다네. 두안 카페에서 만나요 창작마음 2011.07.04
더운 열기에 이상적인 꿈 /두안 더운 열기에 이상적인 꿈 두안 여름철에는 귀찮은 소리 듣고 있으면 짜증이 나기 쉬우니 진종일 시원한 바람으로 솔솔 불어 간지럼에 웃음이 되고 싶다 쬐는 햇볕에 마르다 시들어 가는 들 풀잎 시원한 비바람에 이슬방울을 내려앉자 활기찬 이슬노래를 부르는 걸 듣고 싶다 덥다는 핑계.. 창작마음 2011.07.01
넘나 보는 이웃 나라 아시나요 /두안 넘나 보는 이웃 나라 아시나요 두안 천 년을 이어가며 사는 우리 예로부터 안팎으로 기 싸움에 수많은 사람이 힘 한번 쓰지 못하고 쓰러지는 옛 시대를 이어 망가진 수난을 계속 이어 왔는데도 시대를 흐르는 지금도 지금도 세상을 모르는지 까막눈 가리고 아옹하면서 산다 있다고 남용.. 창작마음 2011.06.23
그립다 /두안 그립다 두안 가끔 그리도 보고 싶고 그리운 것은 서로 마주 보면서 웃고 사랑하면서 웃고 죽도록 이야기하면서 웃다가 때로는 눈물 흘리며 엉엉 울면서도 사랑하기에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러브스토리처럼 스치는 인연처럼 사랑하다가 그만 삶에서 찌든 생활에서 서로가 잠가버린 .. 창작마음 2011.06.18
사랑은 이렇게 하자 /두안 사랑은 이렇게 하자 두안 사랑하고 사랑할 때는 웃으면서 잊지도 말고 헤어지면서 지우지도 말고 사랑할 때마다 포개어 웃고 사랑할 때마다 포개어 숨을 쉬자 좋아하면서도 표현 안 하는 것보다는 좋아한다고 표현하면서 살자 표현하지 아니하면 멍이 가슴에 쌓일 때 깊은 상처가 되므.. 창작마음 2011.06.12
우리 사랑이었음에 참 좋겠어 /두안 우리 사랑이었음에 참 좋겠어 두안 세상이 변하고 사람들이 변해 있어도 마음으로 사랑하며 우리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너이었기에 말할 수 있는 사랑이었음은 참 좋겠다 아무것도 없어도 내가 사랑할 수 있는 그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이름을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너라고.. 창작마음 2011.06.07
잊을 수가 없습니다 /두안 잊을 수가 없습니다 두안 보고 싶다 보고 싶어하여도 보이지 않고 그립도록 그립다 생각해도 지워지지 않는 것은 이젠 혼자만이 생각하는 꿈속의 착각인가보다 혼자만이 착각일지라도 사랑한다는 외침은 사랑하기 때문에 외침인데 이해하지 못함이라 생각하는 자신도 혼자만이 시련인.. 창작마음 2011.06.01
유혹 /두안 유혹 두안 서로 마주하고 바람을 재우지 못한 채로 이유 아닌 이유가 되어버린 날 아린 가슴에다 또 하나 멍을 심고 말았습니다 바람 부는 날 들길이 아닌 꽃길이었고 향기 아닌 꽃 사랑이 없다 해도 분명히 이유는 있었겠지만 바람처럼 윙하게 왔다가 떠나야 했던 봄바람 같은 그대이었.. 창작마음 2011.05.22
그는 모릅니다 /두안 그는 모릅니다 두안 아무렇게나 그에게 말하고 싶어지는데 이제는 어떻게 대답할지 몰라서 침묵으로 있다는 것도 그는 모릅니다 석양빛이 지고 마음이 떨어지기 전에 대답을 듣고 싶은데 흐르는 세월이 침묵으로 있다는 것도 그는 모릅니다 처음 만난 날에 앉아 있으면서도 떨리는 마음.. 창작마음 2011.05.17
살면서 그리워지는 것 /두안 살면서 그리워지는 것 두안 난 너를 사랑한다고 말해도 말이 없는 메아리는 비록 허공에서 맴돌아서 내게로 다시 올 때에는 듣는 말 한마디는 참 좋습니다 넌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도 직접 표현하지 못하기에 사랑으로 기억할 수 있는 날까지 서로 알 수 있다면 사랑은 참 좋은 거라 믿겠.. 창작마음 201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