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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戀歌(연 가)/두 안

계절의 戀歌(연가) 두안 설친 잠을 깨우는 계절이 오고 무대를 꾸민 자리에는 이름 모르는 새들이 합장한다 봄은 지나고 여름은 더 더워지니 찌던 땀 냄새로 긴 여름을 몸은 나른해지고 있다. 상큼한 풀 향기에 젖어 노래를 불러 보고 싶어도 부르고 싶어도 상큼한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산길을 걸게 따라간다 이름도 없는 들꽃이 찰랑찰랑 흔들리면서 잡초들은 바람에 춤을 추다.

창작마음 2023.04.09

꿈을 머물던 시간/두 안

꿈을 머물던 시간 두 안 꿈을 꾸듯이 머물던 시간으로 행복했는지 기억은 떠나지 않고 꿈으로 머물던 시간은 정이 너무 아쉽다 머물던 시간은 곁으로 다가오다가 잃어버린 시간은 머물고 간 계절만큼 함께 있던 시간을 계절처럼 꿈속에서 보였다 지난 자리의 추억 달콤한 사랑을 선물로 포장해 놓고 몰래 떠날지라도 사랑은 머물던 시간을 늘 서성이고 있습니다.

창작마음 2023.03.10

주신 마음에/두 안

주신 마음에 두 안 주신 마음 하나 깊은 가슴에 남아 있으니 늘 미안해 하지 마세요 늘 힘들고 부족할 때마다 채워주신 마음 보석 상자에 이미 간직했는데요 어제와 오늘이 달라졌어도 내일이란 꿈을 꾸고 있으면 수채화로 그려 나가는 이름이 기억나지요 보고 싶어서 계절마다 마른 잎 새가 된다 해도 마음의 주신 선물 지금도 잊지 않지요.

창작마음 202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