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피아노/두 안 님의 피아노 두 안 님의 부드러운 손 건반 위에 얹어 살며시 누를 때 곱디고운 음의 선율은 정맥으로 흘려서 파장 막으로 이어지기에 숨소리조차 조용해진다. 계절마다 다르게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는 살랑살랑 울어주는 애 잔 한 선율로 님의 마음을 남기는 무언의 소리요. 님을 부르게 흐르는 고운 소리는 잔잔한 마음에 물결 타듯이 하나의 속마음으로 온몸을 휘감아주는 소리입니다. 창작마음 2024.01.05
공간에 있는 마음/두 안 공간에 있는 마음 두 안 자리에 있는 그대의 모습이 오늘은 그리움으로 살며시 다가와 그대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쓸쓸한 시간이지만 생각하는 마음은 잠시라도 그대를 상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대의 땀 내 나는 향기와 함께 생각하는 것은 시간에도 나에겐 작은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창작마음 2024.01.04
그대이었으면 좋겠습니다/두 안 그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안 늘 보고 싶을 때 함께 생각하고 서로 변하지 않는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는 그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아기자기하게 메일이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보고 사는 그대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가고 또 가 다 잊어진다고 해도 그대와 나 사이에 있었던 다정한 일들을 기억하는 사람이 늘 변하지 않는 그대가 좋습니다. 창작마음 2024.01.03
소중한 만남/두 안 소중한 만남 두 안 소중한 것을 잃고 난 뒤에야 아쉬움을 느끼는 마음으로 허전하기만 하여 주위에서 맴도는 사람이다. 손 닿는 곳에 있을 때는 모르고 있다가 내민 손 떠나보내고 아쉬워하는 나의 모습이지요. 잃고 난 뒤에 소용없는 아쉬운 미련에 매달리는 훌훌 털어 버렸으니 조금 덜 겪어도 되겠지요. 창작마음 2024.01.02
공간에 있는 마음/두 안 공간에 있는 마음 두 안 자리에 있는 모습처럼 그리움이 살며시 다가와 마음을 떠오르게 합니다. 쓸쓸한 시간이지만 생각하는 마음은 잠시라도 떠나버린 마음을 상상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땀 내 나는 마음을 향기와 함께 생각하는 것은 시간이 소중하니 나에겐 행복인 것 같습니다. 창작마음 2023.12.30
젊은 시절은 다 가고/두 안 젊은 시절은 다 가고 두 안 마음속 깊이 남아 도는 것을 보았네 가슴에 떠나지 않고 사라진 슬픔을 기억처럼 뇌리에서 노을 진 마음을 남아서 여울이 오네요. 젊은 시절은 다 가고 꿈은 허무하게 사라져 버린 마음들 떠돌이 바람 타고 바라보면서 쓸쓸히 마음이지는 것을 말없이 보면서 앉아 있네. 창작마음 2023.12.29
나뭇잎이 떨어지기에 /두 안 나뭇잎이 떨어지기에 두 안 어느 곳에 계시는지 아무리 둘러보아도 목이 터져라 불러도 어이 해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혼자 두시는 건지요. 모든 것이 정지가 되어 이대로 말라 시들어 버리는 나뭇잎이 떨어지기에 그대로 두시는 건가요. 창작마음 2023.12.27
사랑하는 마음은/두 안 사랑하는 마음은 두 안 인생 삶이 끝날 때까지 사람들을 무엇을 했느냐고 물어보면 이렇게 답할 수 있습니다. 살아가는 것은 마음이요 살고 있는 것은 생명이라 깊게 말할 수 있다면 대답은 모두가 사랑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창작마음 2023.12.21
풍경에 꽃은 더 아름답다/두 안 풍경에 꽃은 더 아름답다 두 안 풍경에도 꽃은 더 아름답다 꽃이 다르고 향기가 다르고 고운 색이 다르기에 꽃은 아름답다. 꽃은 슬픔도 없고 웃는 소리도 없어도 지는 날까지 활짝 피어나 그대로 피었다 지더라도 고개만 숙인다. 창작마음 2023.12.20
향기가 없는 사람/두 안 향기가 없는 사람 두 안 날 저무는 추운 겨울에 홀로 앉아 어둠을 맞는 시간에 하얀 눈같이 내릴 때 하얀 미소를 지우는 사람이 그립습니다. 힘겨울 때 의지가 되고 눈물이 흐를 때마다 위로와 이해로 될 때 허물 덮어주고 내 부족함을 고운 눈길로 지켜 주는이 그립습니다. 창작마음 2023.12.18
머물던 시간/두 안 머물던 시간 두 안 머물던 시간은 행복했는지 꿈은 떠나지 않고 머물던 시간은 아름답던 정이 너무 아쉬웠다 행복했던 시간은 멀리 떠나버린 뒤 잃어버린 시간은 머물고 간만큼 계절처럼 꿈속에서 보였다 지나간 추억 달콤한 사랑을 선물로 포장해 놓고 떠날지라도 사랑은 머물던 시간을 늘 서성이고 있습니다. 두안시집 2023.12.15
사랑이 머물던 시간은 가고/두 안 사랑이 머물던 시간은 가고 두 안 꿈을 꾸듯 머물던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는지 기억은 떠나지 않고 사랑이 머물던 시간은 정이 너무 아쉽다 머물던 시간은 사랑이 머물고 간 계절만큼 꿈을 꾸면서 아름다운 시간을 꿈속에서 보여진다 선물로 포장해 놓고 멀리 떠날지라도 사랑이 머물던 시간은 떠나지 않아 가까이서 서성이고 있습니다. 두안시집 2023.12.14
인생은 허덕이는 삶/두 안 인생은 허덕이는 삶 두 안 때로는 부자 되고 싶어서 때로는 많이 먹고 싶어서 때로는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기 싫어서 철없는 아이는 늘 꿈이란 걸 꾸고 있었지만 똑같은 꿈은 꾸지도 못하고 배고파 울면서 커 자랐다. 어느 날부터는 배워야 살아갈 수 있다 나의 살길 이라면 일을 해야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힘든 일 닥치는 대로 일해봐도 적성에 맞지 않았고 직업을 바꾸고 바뀌면서 일을 해도 일 년을 넘겨도 나에게 되돌아오는 것은 아픔 상처만 남기고 만다. 그럭저럭 사는 생활의 삶 꾸미지 않고 살아가고 부럽지 않게 살아가고 싶어지지만 자꾸만 꿈은 뇌리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꿈은 내게도 있는지 꿈은 하늘을 뒤덮어 인생을 허덕이게 하고 있다. 창작마음 2023.12.12
향기는 가고 고독은 마음은 남는다/두 안 향기는 가고 고독은 마음은 남는다 두 안 마음은 그 자리에 있어도 고독한 마음을 쓸쓸해지니 모습을 그리움이 가득히 떠오르게 합니다. 쓸쓸한 시간에 생각하는 마음은 잠시라도 그대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서 쓸쓸해도 좋습니다. 향기는 가고 고독은 향기 꽃 마음처럼 생각하는 것은 그대가 있는 행복인 것 같습니다. 창작마음 2023.12.12
있는 당신이 소중해요/두 안 있는 당신이 소중해요 두 안 마음속에 들어있는 병 치유될 수 있는 거라면 꼭 안정이 필요하다고 의사 선생님이 전달하는 말을 옆에서 자주 듣고 있습니다. 쌓이고 쌓인 감정으로 너무 오래 참으면 나중에는 치유할 수 없는 깊은 병이 된다는 것 다 아는 사실입니다. 살다 살다가 답답하고 힘들 때에는 바로 옆에 있는 당신이 위로하는 다정한 말들이 마음의 병을 고치는데 가장 소중한 때입니다. 당신이 있는 옆 사람의 마음속의 병을 앓고 있지는 않았는지 한 번 생각해 보는 지혜가 살아가는데 당신이 꼭 필요합니다. 창작마음 2023.12.11
사랑하는 그대에게/두 안 사랑하는 그대에게 두 안 사랑하는 그대 겨울은 오고 있어도 오고 가는 사람은 없어도 멍하게 먼 산을 보고 소리쳐도 메아리는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기러기들은 날아갈 때 짝이 되어 먼 곳으로 날아가는 새들을 바라보면서 떠나버린 사랑하는 그대를 조용히 불러보고 있습니다. 창작마음 2023.12.09
마음의 향기/두 안 마음의 향기 두 안 마음속에 있는 향기가 그리워 창밖을 바라보면 한동안 서성거리고 연기만 뿜고 가버렸나 해서요. 향기는 그리움에 쓰라린 마음을 적셔 촉촉이 뿜고 연기처럼 운 무를 만들어 사라집니다. 두안시집 2023.12.06
찬 겨울의 연 가/두 안 찬 겨울의 연 가 두 안 한겨울 속에 하얀 선물이 내려와 눈 꽃을 피우며 맞춤으로 선물하고 눈이 쌓인 길을 조심스레 걷는데 마음에서 소리가 은은하게 들리게 한다 가슴에 스쳐 가는 언어로 나누며 속삭임 속에 곁을 떠난다 해도 좋아하고 사랑하기에 끝까지 사랑하고 싶어 그리운 그대 마음이라 온몸으로 느껴옵니다. 두안시집 2023.12.06
시인은 지고 있어도 마음은 연다/두 안 시인은 지고 있어도 마음은 연다 두 안 아름답고 짧기만 한 계절은 12월이 깊어갈수록 아쉬움으로 거리를 걷다가 눈이 흩날리며 몸 풀어 날려 가는 걸음 위에 빛으로 덮이는 잎들을 마주하면서 마음에서 서성입니다. 발길을 멈추고 먼 하늘을 올려다보면 겨울로 넘는 세상 멀리 달아 나는 마음을 잠겨 있는 시는 모른 척하면서 낙엽 밟은 소리 되어 가슴으로 와락 안겨 옵니다. 창작마음 2023.12.02
무상(無常)/두 안 무상(無常) 두 안 마음속에서 밤새도록 시름으로 핏기 없는 낙엽들같이 떨어져 내리는 초 겨울이다. 남은 길을 함께 걷고자 했던 길 타다 토막의 촛불 같은 까만 심지 에 박혀있어 인생은 무상 하니까. 구멍 난 희망 이 나마 손질해서 걸었던 기대는 녹슬어 무뎌진 채로 애꿎은 하늘만 찔러 댄다. 삶도 인생도 사랑도 털고 남은 인생은 허무한데 어디로 가서 병자의 마음을 누구의 가슴을 채우고 있을까. 창작마음 2023.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