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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는 가고 고독은 마음은 남는다/두 안

향기는 가고 고독은 마음은 남는다 두 안 마음은 그 자리에 있어도 고독한 마음을 쓸쓸해지니 모습을 그리움이 가득히 떠오르게 합니다. 쓸쓸한 시간에 생각하는 마음은 잠시라도 그대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서 쓸쓸해도 좋습니다. 향기는 가고 고독은 향기 꽃 마음처럼 생각하는 것은 그대가 있는 행복인 것 같습니다.

창작마음 2023.12.12

있는 당신이 소중해요/두 안

있는 당신이 소중해요 두 안 마음속에 들어있는 병 치유될 수 있는 거라면 꼭 안정이 필요하다고 의사 선생님이 전달하는 말을 옆에서 자주 듣고 있습니다. 쌓이고 쌓인 감정으로 너무 오래 참으면 나중에는 치유할 수 없는 깊은 병이 된다는 것 다 아는 사실입니다. 살다 살다가 답답하고 힘들 때에는 바로 옆에 있는 당신이 위로하는 다정한 말들이 마음의 병을 고치는데 가장 소중한 때입니다. 당신이 있는 옆 사람의 마음속의 병을 앓고 있지는 않았는지 한 번 생각해 보는 지혜가 살아가는데 당신이 꼭 필요합니다.

창작마음 2023.12.11

시인은 지고 있어도 마음은 연다/두 안

시인은 지고 있어도 마음은 연다 두 안 아름답고 짧기만 한 계절은 12월이 깊어갈수록 아쉬움으로 거리를 걷다가 눈이 흩날리며 몸 풀어 날려 가는 걸음 위에 빛으로 덮이는 잎들을 마주하면서 마음에서 서성입니다. 발길을 멈추고 먼 하늘을 올려다보면 겨울로 넘는 세상 멀리 달아 나는 마음을 잠겨 있는 시는 모른 척하면서 낙엽 밟은 소리 되어 가슴으로 와락 안겨 옵니다.

창작마음 2023.12.02

무상(無常)/두 안

무상(無常) 두 안 마음속에서 밤새도록 시름으로 핏기 없는 낙엽들같이 떨어져 내리는 초 겨울이다. 남은 길을 함께 걷고자 했던 길 타다 토막의 촛불 같은 까만 심지 에 박혀있어 인생은 무상 하니까. 구멍 난 희망 이 나마 손질해서 걸었던 기대는 녹슬어 무뎌진 채로 애꿎은 하늘만 찔러 댄다. 삶도 인생도 사랑도 털고 남은 인생은 허무한데 어디로 가서 병자의 마음을 누구의 가슴을 채우고 있을까.

창작마음 2023.11.29

노을 빛 사랑/두 안

노을 빛 사랑 두 안 어둠이 달을 좀 먹듯 심장을 베어 먹는 그리움에 쌓여 파 해지는 영혼은 가고 시린 찬 바람으로 서성이며 추스리지 못한 세월의 옷 자락은 허옇게 고개를 내밉니다. 주저앉고 싶은 다리와 멈춰야 한다는 머리 사이에서 식지 않는 마음만이 입김을 뿜어 내는데 눈물보다 슬픈 그대의 미소가 내 앞에서 서성이며 서리 꽃으로 내립니다.

창작마음 2023.11.26

계절에 여명/두 안

계절에 여명 두 안 추억들만이 선명한 그림으로 각인 되어 있다 미처 채우지 못한 빈 공간엔 못다 한 이야기 눈물로 적혀 있고 책으로 퍼 낼 것도 퍼 담을 것도 없는 계절에 여명으로 들린다. 가는 세월은 있어도 막을 수 없듯이 기로에 서서 공간을 이해 못하고 있어도 그래도 찾아 주시는 분 시인 님 선생님 덕분에 계속 쓰는 노트는 나를 위하는 마음 인지라 감사 하는 미음으로 더욱 열심이 있겠습니다.

창작마음 2023.11.25

공존 시대 하는 사랑/두 안

공존 시대 하는 사랑 두 안 흐름 따라 변하는 세대 바보 사각 상자 공간에서 이곳저곳 열어 읽어보는 날들이 가까운 곳도 먼 곳처럼 먼 곳이 가까운 곳처럼 읽고 또 읽으면서 느낄 수 있고 상상할 수 있는 모습을 늘 앉은 자리에서 당신을 엿보고 있습니다. 감상으로 써 놓은 글들을 읽어보는 날 감동이 있는 글에는 몰래 눈물 흘리고 답답할 때 확 트일 정도로 꼬집는 글을 읽고 마음껏 찬사 보내지만 때로는 두근거리는 사랑의 글이라면 눈 먼 아이처럼 맘에 쏙 들어와 읽고 옛 추억으로 돌아 가보고 싶은 생각도 해 봅니다.

창작마음 202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