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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멈추지 않는 시인/두 안

계절을 멈추지 않는 시인 두 안 지금 삶이 고통이자 날벼락인가 아니면 세상 물정 모르는 몸에서 허례허식을 뽑아 버리게 하고 인내란 쓰디쓴 맛을 보게 하다가 힘없이 오므라지고 나면 달콤한 맛으로 만들어 내게 하려고 그러는지 꺾는 곳에서 힘이 없기에 눈치로만 보는 것이다 그래도 자라에서만 통하고 서로 주고받으며 눈으로만 보고 읽는다 어쩌면 이대로 가다가 막다른 곳에 이르면 배고픔인지 아니면 희망의 낟알이라도 먹을 수 있는지 알 수 없겠지만 점점 큰소리는 작아서 귀동냥으로 듣는 소리 작게만 울리고 시를 읊조리는 소리 더욱 작게만 울리니 머리 터지도록 토해내다가 신경에 몸부림치니 이제는 너무 늦어지는 길인 느낌이다 이대로 간다면 아니 될 것이여 이대로 멈춰 있어도 아니 될 것이여 몸을 담는 우리끼리라도 줄줄이 ..

창작마음 2024.03.06

모습은 결국 똑같더라/두 안

모습은 결국 똑같더라 두 안 세상 살아가는 과정이 좀 다르겠지만 살다 보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좀 다를지라도 오래 쓰는 몸이든 안 쓰는 몸이라도 고장이 나면 아픈 것이 똑같고 늙어 가는 것도 똑같더라 늙는 세월을 붙잡지 못하고 오래도록 머물 수 없는 것 돌아갈 때 다 버리고 제자리로 썩어 거죽에 불과한 것을 태우고 또 태우는 걸 보니 남는 것은 한 줌의 재만 남는 걸 바라보니 다 똑같더라.

창작마음 2024.02.28

당신은 존경을 받습니다/두 안

당신은 존경을 받습니다 두 안 고운 말 한 마디가 당신은 친한 이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고 가는 말을 친절하게 전달 할 수 있다면 분명히 친한 이웃이 되어서 좋습니다. 반대로 오고 가는 말이 거칠게 주고받는다면 미묘한 관계로 항상 보기 싫은 사람들이 됩니다. 이제는 이웃도 말 한 마디에 당신의 인격도 달라집니다. 언짢은 일이 있어도 웃는 미소로 친절히 베풀 때면 당신은 존경을 받습니다.

창작마음 2024.02.09

그대에게 편지요/두 안

그대에게 편지요 두 안 TO........ 그대에게 좁은 마음으로 펜을 들었습니다 보내는 편지는 마음의 창문이 되어 활짝 열리기를 바랍니다. 문명이 세월을 따라서 옛 것은 잊혀버리는 지금도 파도 따라 음성 메시지로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남기고 싶은 글 지워지지 않는 편지는 소중하고 귀하기에 잊혀 가는 편지를 그대에게 살짝 보내고 싶어서요. 카페:아름답게 머무는 세대

카테고리 없음 2024.01.13

흐름 시간은 아쉽다/두 안

흐름 시간은 아쉽다 두 안 당신처럼 지우려 해도 세월은 마음에 이름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시간은 길 손 같이 흘러간 마음에 넘나드는 적 막으로 흐름에 시간마저도 아쉽다. 당신처럼 지우려 해도 세월은 마음에 이름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시간은 길 손 같이 흘러간 마음에 넘나드는 적 막으로 흐름에 시간마저도 아쉽다.

창작마음 2024.01.10

공존 시대는 사랑/두 안

공존 시대는 사랑 두 안 흐름 따라 변하는 세대 바보 사각 상자 공간에서 이곳저곳 열어 읽어보는 날들이 가까운 곳도 먼 곳처럼 먼 곳이 가까운 곳처럼 읽고 또 읽으면서 느낄 수 있고 상상할 수 있는 모습을 앉은 자리에서 당신을 엿보고 있습니다. 써 놓은 글들을 읽어보는 날 글에는 몰래 눈물 흘리고 답답할 때 확 트일 정도로 꼬집는 글을 읽고 마음껏 찬사 보내지 두근거리는 사랑의 글이라면 눈 먼 아이처럼 맘에 쏙 들어와 읽고 옛 추억으로 다시 돌아 가보고 싶은 생각도 해 봅니다.

창작마음 2024.01.09

사랑하는 그대에게/두 안

사랑하는 그대에게 두 안 사랑하는 그대에게 사랑을 하면서도 표현을 못하고 있는 내가 바보 같습니다. 바라 만 보고 있어도 멀 리서 생각하는 마음을 그대는 아시지요. 사랑하는 그대 마음을 아시나요. 십 년을 훌쩍 넘어 늙은 마음으로 넘어가고 있지요. 강산도 변하고 계절은 넘어가는 겨울 오고 있어도 변하지 못하니 사랑하는 마음이었나 봐.

창작마음 202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