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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언덕 위에서/두 안

그리움의 언덕위에서 두 안 우리는 마음의 쌓인 정보다 더 깊은 우정을 문을 이미 닫아버린 마음은 좁은 대문처럼 대답 없이 자꾸만 지워지는데 남아있는 열기가 남아 미련은 그대로 세월은 엄숙해질수록 기다림은 언덕으로 잊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 쌓인 정보다 더 깊은 정이 첫사랑 같은 만들어진 그대 생각은 마지막까지 미로 속에서 그리움은 가슴에 파고 들었다. 사는 삶이 힘든지 모습도 보이지 아니하니 깊이 생각만 하는 내 마음 닫아버린 문 활짝 열고 보고 싶을 때마다 보면서 살면 좋겠구나.

창작마음 2023.05.08

세월에 기다림이었을까/두 안

세월에 기다림이었을까 두 안 기다림은 끝이 없는 길고 긴 기다림일까 아니면 잠시 머물다가 사라지는 기다림일까 느낌이 좋아서 사랑하는 만큼 만남은 이루어지지 못할지라도. 기다림의 정은 그대로 남아 있을 것 같기에 오늘도 취향에 젖어 꽃잎으로 생각해본다 꽃은 피고 지면 씨앗을 남기고 그대로 사그라지는 계절은 왔다가 사라지겠지.

창작마음 2023.05.07

사랑하는 그대에게/두 안

사랑하는 그대에게 두 안 어디서 무엇으로 살아가는지도 모르지만 사랑하는 그대에게는 멀리서 깊이로 세긴 마음은 있었지요 세월은 무수히 떠나가고 있어도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는 통 알 수 없어 사랑하는 그대에게 마음은 모르니 나도 모른다. 하늘은 보고 있으면 바람은 소리치며 머물고 떠나고 있지만 마음은 예전같이 사랑하는 그대처럼 마음으로 가끔 젖어 있다.

창작마음 2023.05.01

계절의 戀歌(연 가)/두 안

계절의 戀歌(연가) 두안 설친 잠을 깨우는 계절이 오고 무대를 꾸민 자리에는 이름 모르는 새들이 합장한다 봄은 지나고 여름은 더 더워지니 찌던 땀 냄새로 긴 여름을 몸은 나른해지고 있다. 상큼한 풀 향기에 젖어 노래를 불러 보고 싶어도 부르고 싶어도 상큼한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산길을 걸게 따라간다 이름도 없는 들꽃이 찰랑찰랑 흔들리면서 잡초들은 바람에 춤을 추다.

창작마음 202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