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연가/ 두안 가을 연가 두안 물든 잎을 보고 그립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리움이 마음 깊숙이 파고들었기 때문에 그리워지는 것이요 젖어오는 가을 노래를 부르다가 눈물이 흐르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멀리 있어서 가슴에 적셔오는 추억을 생각하니 보고 싶어 눈물이 났다오. ♥카페:.. 창작마음 2013.11.02
시린 상처만을 남게 했던 바람 /두안 시린 상처만을 남게 했던 바람 두안 계절에 피어난 잎들이 순간 끝이 될지라도 떨어지는 마지막 모습 아름다운 모습이 되고 싶어 빨갛게 멍들어 버린 것을 보았습니다 한두 잎 떨어지는 잎들이 오늘이 마지막 될지라도 잎들은 바람에 덩달아 춤을 추다가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을 듯이 노.. 창작마음 2013.10.28
만남 그리고 소중한 사랑 /두안 만남 그리고 소중한 사랑 두안 어쩜 우리는 무관심한 생의 만남이란 틈에서 살다가도 헤어진다면 인연이 아니라면 쉽게 잊어버릴 수 있어도 인연이었다면 보고 싶지 않은 날이 또 있을까 인연으로 정이 든 만큼 만남이란 틈에서 날마다 회상하는 추억을 기다림이 있었고 보고 싶은 마음.. 창작마음 2013.10.22
구름이나 되어 너 있는 곳으로 /두안 구름이나 되어 너 있는 곳으로 두안 만남도 헤어짐도 우리들의 약속이었지만 사랑으로 받는 정보다 이별로 잊어야만 하는 너를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아서 눈물이 나 하늘을 보며 내 마음은 가끔 슬펐다 살다가 정신 잃고 사랑하는 약속을 받았지만 터전의 기약보다는 삶으로 등이 휠 것 .. 창작마음 2013.10.19
사랑하는 그대에게 /두안 사랑하는 그대에게 두안 사랑하는 만큼 모든 것 드린 것 같으나 그대는 나를 외면하는 것은 가진 것 하나도 없는 것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랑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사랑하는 죄밖에 없는데 왜 사랑은 외면하는지요 알다가도 모르는 진실한 사랑 하나밖에 모르니 외면.. 창작마음 2013.10.16
사랑하다가 뜨거운 가슴이 될 때 /두안 사랑하다가 뜨거운 가슴이 될 때 두안 높고 푸른 가을 하늘에 수없이 넋이 나간 날 지워지지 않도록 크게 부르고 싶은 아름다운 이름이 있습니다 부르고 싶은 이름 그대여 사랑하다가 흘린 눈물은 내 마음에 깊도록 쌓인 아픔까지도 씻어준 그대 이름이었습니다 그대와 함께라면 지친 나.. 창작마음 2013.10.13
바람이었다 /두안 바람이었다 두안 부는 대로 가는 그대는 내 곁으로 찾아와 바람 소리만 남겨두고는 바람처럼 떠나가야 하나요 바람 소리 휘날리는 날 외로웠던 시간 잠시나마 잊어버리고 푹 빠져버린 치마폭 같은 인생이었다오 살 바람 실바람 흔들 때에 풍류 흐름으로 머물다가 바람처럼 사라진 뒤에 .. 창작마음 2013.10.08
무너지는 기억 풍토 사상 /두안 무너지는 기억 풍토 사상 두안 하나만 알고 둘을 몰랐을 그때가 가장 좋았던 예전이 그립습니다 볼 것도 없고 만질 수도 없어 던 그때가 숨바꼭질 소꿉놀이가 그립습니다 배움보다 공동가족을 위해 헌신한 어릴 때가 부모님을 공경하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지금은 무엇이나 풍부한 현실.. 창작마음 2013.10.04
가을꽃보다 사랑의 꽃이 더 아름답습니다/두안 가을꽃보다 사랑의 꽃이 더 아름답습니다 두안 춥게 느껴지는 가을 저마다 사람들도 긴 옷소매로 바꿔 입고 가을 나들이 가지만 여름내 내 춤바람과 함께 살랑살랑 춤을 추던 나뭇잎들도 추위를 느껴 물들어지는데 가을 노래를 부르기 전에부터 꽃이 피는 가을에도 피는 꽃보다 사랑의 .. 창작마음 2013.10.01
가을이 묻어왔습니다 /두안 가을이 묻어왔습니다 두안 선풍기 타임으로 돌려놓고 더운 여름 이겨내며 잠들 수 없었던 긴 날 밤에도 꾸민 이야기가 그리도 많이 있었는데 이젠 밤이면 창문을 닫아야 하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처럼 물든 잎이 되는 가을은 나도 물들게 합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방울이 온몸에서 새.. 창작마음 2013.09.27
살면서 사랑하면서 /두안 살면서 사랑하면서 두안 그립다는 것은 항상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워지는 것이고 보고 싶다는 것은 꽃망울처럼 예쁘게 이야기하자는 것이다 사랑하며 산다는 것은 서로 배려하는 삶에서 소중한 가족의 힘을 얻고 산다는 것은 그만큼 값진 가족을 형성했기 때문에 자자손손 이어가자는 .. 창작마음 2013.09.21
고향 /두안 고향 두안 고향노래를 부르면 입안에서 머금다 내뱉지 않는 싱그러운 추억의 향수이며 가마솥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피면 굴뚝에서 메운 연기가 춤을 추는 것이 고향이요 복잡한 여행의 길목 긴 꼬리 이어져 쉬어갈지라도 일 년이면 한두 번씩 내려가는 곳이 고향이며 이웃 모두가 반가.. 창작마음 2013.09.16
고향은 언제나 부르는 노래이었습니다 /두안 고향은 언제나 부르는 노래이었습니다 두안 명절이면 내려가는 길목이 분주해도 꼭 내려갈 수 있는 곳이 고향 반겨주는 형제가 있다면 나도 늙어가도 내 고향에 가고 싶습니다 큰소리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고향 초가집이 있고 반겨줄 형제가 있다면 자식에게 대대로 내려온 고향이야 .. 창작마음 2013.09.15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두안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두안 잠들 수 없었던 긴 여름밤 아직도 못다 한 별들의 이야기 순수 기하를 꺾어버린 더운 바람은 떠나갔습니다 더운 바람에 어우러진 풀잎들 새벽녘에 내린 이슬 망울 다 떨어지기 전에 가을 소리는 소리 없는 가을바람에 묻어왔습니다. ♥카페:아름답게 머무는 .. 창작마음 2013.09.11
구름 하나 풍경 하나 /두안 구름 하나 풍경 하나 두안 가을은 노랗게 물든 틈에 풍경 하나 넓게 그려두고 눈높이만큼 좁게 액자를 만드는 틀이었습니다 높고 파란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 한 점 맑게 흐르는 개울처럼 떠내려가는 나뭇잎 배 같습니다 가을은 진하게 색칠한 산천초목을 어느 분의 화가가 그림을 그린 .. 창작마음 2013.09.08
행복을 얻기 위한 기다림 /두안 행복을 얻기 위한 기다림 두안 당신을 얼마나 그립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당신이 남겨준 사랑의 선물 언젠가는 풀어볼 수 있음에 긴 시간의 역행이라도 기다림의 발자취가 남긴 미소는 행복할 것이다 하루가 지나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넘어 십 년이 되더라도 기다림이.. 창작마음 2013.09.04
가을이 오는 소리 /두안 가을이 오는 소리 두안 풀잎 사이로 춤추는 잠자리 살짝 날아와 인사하듯이 기우뚱기우뚱하고 벚나무에서 울어대는 매미들의 합창하는 소리 내가 있는 곳까지 들린다 더운 바람 부는 날 내 옆에는 선풍기 쉴 틈 없이 돌아가다가 천둥소리 비바람 치는 날 잠잠 하는 더위 자연으로 멈춰 .. 창작마음 2013.09.02
사랑을 남긴 꽃이여/두안 사랑을 남긴 꽃이여 두안 순수한 꽃향기에 살짝 순정의 꽃이 되어버린 꽃향기 항상 그립도록 꽃송이 연모하다가 하루는 달콤한 맛에 흠뻑 취하다가 반해버린 뒤에는 꽃향기는 마음속의 꽃 마음 기다림이 되어버렸네 꽃은 날마다 피었다가 살짝 시들어버린 뒤에 다시는 추억이란 시간은 .. 창작마음 2013.08.27
사랑이 머물던 날에 /두안 사랑이 머물던 날에 두안 사랑이 머물던 날에는 들뜬 마음이라 감정에 복 바친 시간은 순간만큼은 다 잊어버리니 나름대로 행복했습니다 사랑이 머물던 날에는 누구라기보다는 함께 좋아하는 사랑이 옆에 머물고 있을 때 좋은 것만 보여주기 때문에 마음이 아름다웠습니다 사랑이 머물.. 창작마음 2013.08.18
그림자의 그리움 /두안 그림자의 그리움 두안 기억력이 멍해 버린 그런 날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목소리라도 듣게 되면 눈을 감고 그림자의 그리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일 지나가는 하루가 행복하게 해 준 그 사람이 있습니다 내 삶에 등불처럼 밝혀주고 지팡이가 되어 준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창작마음 201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