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無常)/두 안 무상(無常) 두 안 마음속에서 밤새도록 시름으로 핏기 없는 낙엽들같이 떨어져 내리는 초 겨울이다. 남은 길을 함께 걷고자 했던 길 타다 토막의 촛불 같은 까만 심지 에 박혀있어 인생은 무상 하니까. 구멍 난 희망 이 나마 손질해서 걸었던 기대는 녹슬어 무뎌진 채로 애꿎은 하늘만 찔러 댄다. 삶도 인생도 사랑도 털고 남은 인생은 허무한데 어디로 가서 병자의 마음을 누구의 가슴을 채우고 있을까. 창작마음 2023.11.29
커피를 한 잔/두 안 커피를 한 잔 두 안 마음을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 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은 그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때로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사람은 마음을 알아주는 그대 이었으면 생각합니다. 창작마음 2023.11.28
노을 빛 사랑/두 안 노을 빛 사랑 두 안 어둠이 달을 좀 먹듯 심장을 베어 먹는 그리움에 쌓여 파 해지는 영혼은 가고 시린 찬 바람으로 서성이며 추스리지 못한 세월의 옷 자락은 허옇게 고개를 내밉니다. 주저앉고 싶은 다리와 멈춰야 한다는 머리 사이에서 식지 않는 마음만이 입김을 뿜어 내는데 눈물보다 슬픈 그대의 미소가 내 앞에서 서성이며 서리 꽃으로 내립니다. 창작마음 2023.11.26
계절에 여명/두 안 계절에 여명 두 안 추억들만이 선명한 그림으로 각인 되어 있다 미처 채우지 못한 빈 공간엔 못다 한 이야기 눈물로 적혀 있고 책으로 퍼 낼 것도 퍼 담을 것도 없는 계절에 여명으로 들린다. 가는 세월은 있어도 막을 수 없듯이 기로에 서서 공간을 이해 못하고 있어도 그래도 찾아 주시는 분 시인 님 선생님 덕분에 계속 쓰는 노트는 나를 위하는 마음 인지라 감사 하는 미음으로 더욱 열심이 있겠습니다. 창작마음 2023.11.25
가을 바람 소리 나면/두 안 가을 바람 소리 나면 두 안 스산한 가을 바람 불어 올 때 향 좋고 따뜻한 낙엽 쌓인 길을 걸으며 삶을 이야기하자. 하얀 눈이 오면 겨울 바람 소리에 향기가 좋은 곳으로 찾아서 가는 마음들이 나들이 느낌이 좋습니다. 창작마음 2023.11.24
공존 시대 하는 사랑/두 안 공존 시대 하는 사랑 두 안 흐름 따라 변하는 세대 바보 사각 상자 공간에서 이곳저곳 열어 읽어보는 날들이 가까운 곳도 먼 곳처럼 먼 곳이 가까운 곳처럼 읽고 또 읽으면서 느낄 수 있고 상상할 수 있는 모습을 늘 앉은 자리에서 당신을 엿보고 있습니다. 감상으로 써 놓은 글들을 읽어보는 날 감동이 있는 글에는 몰래 눈물 흘리고 답답할 때 확 트일 정도로 꼬집는 글을 읽고 마음껏 찬사 보내지만 때로는 두근거리는 사랑의 글이라면 눈 먼 아이처럼 맘에 쏙 들어와 읽고 옛 추억으로 돌아 가보고 싶은 생각도 해 봅니다. 창작마음 2023.11.23
석양에 지는 노을이다/두 안 석양에 지는 노을이다 두 안 지난 청춘을 회상하면서 노을 지는 석양을 바라 보면서 마음속에는 서러움과 그리움이 가득 차 있다. 석양에 지는 해를 바라보고 모르게 서 있으니 세월은 야속한 듯 대답도 없으니 인생 무상 하니 고개 숙인다. 창작마음 2023.11.21
시인의 마음/두 안 시인의 마음 두 안 길을 걷다 가도 눈물이 나서 몰래 감추는 마음은 온 사물을 이해 하니까 그런가 싶다. 시인은 소리 내기가 힘들어 외로워도 소리 없이 흘리고 늙어가고 있어도 아파도 꾹 참는다 시인의 마음은 여리다. 창작마음 2023.11.18
겨울로 가는 언덕 길/두 안 겨울로 가는 언덕 길 두 안 기온 차이로 겨울로 가는 길목이 노인은 춥기도 하고 걸어도 힘들어 진다 겨울로 가는 언덕 길 넘어질까 집안에서는 게으름에 빠지니 운동하기엔 역시 부족하다 대문밖에 넓은 뜰로 나와서 걸어가면 추워서 힘이 없는 노인은 겨울 나기 정말 싫다. 창작마음 2023.11.17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두 안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안 잔잔한 소리에 만나고 싶은 사람 깨어나고 일어선 사람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름진 얼굴일지라도 마음속에 있고 그리움을 아는 사람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세월에 깎이고 깎인 마음 변한다 할지라도 보고 싶은 사람은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창작마음 2023.11.16
마음의 편지요/두 안 마음의 편지요 두 안 그대에게 좁은 마음 펜을 들었습니다 편지는 마음 활짝 열리기를 바랍니다. 세월을 따라서 옛 것은 다 잊혀버리고 메시지로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지워지지 않는 편지는 소중하고 귀하기에 살짝 보내고 싶어서요. 창작마음 2023.11.14
흐름은 시간마저도 아쉽다/두 안 흐름은 시간마저도 아쉽다 두 안 마음을 지우려 해도 가는 세월은 흘러 만 간다 잊지 못 하는 마음의 이름은 사라지지 않는다. 머물던 시간은 길 손처럼 흘러간 마음 넘나드는 적 막으로 흐름은 시간마저도 너무 아쉽다. 창작마음 2023.11.13
지워버린 삼 일로 노래/두 안 지워버린 삼 일로 노래 두 안 삼일 고가 길 거리를 잊지 말자고 새긴 길 그리운 지워져 고가길. 지워버린 삼 일로 역사는 버린 곳 순간에는 즐거웠지만 추억에 남겨진 노래 잊지 못하는 삼 일로. 창작마음 2023.11.12
사랑하는 그대에게/두 안 사랑하는 그대에게 두 안 마음도 멀리 가고 청춘도 무너져 말할 수는 없지만 아름다운 시절이 그리워 하기에 기억하는 시간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나에게 너무 많은 마음을 주셨기에 헤아리지 못해도 기억 할 수 있게 사랑을 늘 생각하지요. 창작마음 2023.11.09
대답이 없어라/두 안 대답이 없어라 두 안 멀리 간 청춘을 회상하면서 마음속에는 그리움이 설움으로 가득 차 있다. 석양에 지는 노을을 바라보고 서 있으니 세월은 야속한 듯 말없이 고개 숙인다. 창작마음 2023.11.08
인생은 저물어도 마음은 아름답다/두 안 인생은 저물어도 마음은 아름답다 두 안 험난하다고 말하며 사는 인생들 세상 틈에서도 침묵을 지키는 사람들은 옹기종기 사는 삶이자 동네입니다 생명을 부여 받은 삶을 고통으로 이겨내면서 대를 이어가니 눈물 흘린 만큼 보람도 있는 아픈 만큼 삶은 성숙해지니 멈추는 순간까지 이겨낼 겁니다 역경 길을 지치도록 달리다가 또 한 해의 끝자락에 달려 오듯이 바쁘기만 한 인생의 틈에서도 세대처럼 머무는 공간을 이용하여 노크하신 문학 선생님 회 원 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함을 전합니다 창작 시인 두 안 에 오셔서 부족한 실력으로 부족한 자리 지켜주시다 나가실 때 찍어 놓는 발자국은 매일매일 보고 있었으며 혹시 머물다 떠난 자리 지워지더라도 언젠 가는 기억하는 이름으로 함께 머무는 곳이 생각날 터이니 올해도 지킨 건강은.. 창작마음 2023.11.04
세월은 나이 들어 낙엽처럼/두 안 세월은 나이 들어 낙엽처럼 두 안 바람 불면 부는 대로 떨어지다 무거운 짐을 풀어놓고 세월은 나이처럼 떠나버린 아쉬움 마음. 서 있는 곳 취한 듯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사연으로 낙엽처럼 노래를 부르다 슬픔에 모든 것이 병들어간다. 창작마음 2023.11.03
가을을 생각할 때/두 안 가을을 생각할 때 두 안 가을 한 잎 두 잎 잎들이 단풍 들어 바람에 떨어지는 대로 숲 길을 걸으며 마음을 생각 했습니다. 저 멀리 떠나가는 인생은 부질없는지 가을이 있으니 마음을 생각하면서 사 색에 잠긴다. 창작마음 2023.11.02
남한산성에 산 국 화 꽃 남한산성에 산 국 화 꽃 두 안 남한산성에 가을을 따라 올라 산 마루를 보면 갈 바람 등 살에 바람에 떨고 있는 산 국화 송이를 보니 디카 카메라에 담는다 살포시 고개 들어 단풍잎에 눈이 부셔 방울 방울 이슬 같이 눈물을 떨구고 산골에서 홀로 태어나 외로움에 떨고 있는가 가엾은 산골 아씨 산 국화 자태가 고독과 한이 서린 꽃 한나절 내리 넋을 잃고 주저앉은 너를 보니 서글픈 눈길로 애원 하고 있구나. 창작마음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