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풍경 소리/두 안 여름 풍경 소리 두 안 설친 잠을 깨우는 여름이 오고 무대를 꾸민 자리에는 여름은 매미들이 합창한다. 봄은 지나가고 여름은 더워지니 찌던 땀 냄새로 긴 여름은 나른해지고 있다. 상큼한 풀 향기에 젖어 노래를 불러 보고 싶어도 부르고 싶어도 상큼한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뒷산 길을 걷다 보면 이름도 모르는 들꽃이 찰랑찰랑 흔들리면서 바람에 춤을 추다 창작마음 2022.08.10
사랑하는 그대에게/두 안 사랑하는 그대에게 두 안 그대란 이름만 불러도 사랑하는 반가운 마음들이 오늘도 소리 없이 모르게 불러봅니다. 그림자처럼 찾아오는 아름다운 이야기만 남기고 가 버린 그대는 우연히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나 봐요. 창작마음 2022.08.09
마음에 쌓인 그리움 /두 안 마음에 쌓인 그리움 두 안 향기가 그윽함이 물씬 나는 그대이기에 비 오는 날에는 우산 없이도 걷고 싶은 날입니다. 평생 소풍이 끝날 때까지 고이 간직한 마음은 부를 수 없는 이름이지만 멀리 있는 그리움입니다 창작마음 2022.08.08
못 내 아쉬운 향기/두 안 못 내 아쉬운 향기 두 안 진한 향기는 주변에 있지만 보이지 않는 마음의 향기는 내 가슴에 남아있다. 향기는 찻잔에서 피어오르지만 석양으로 지는 마음 멀리 바라보며 그대로 못 잊고 있다. 누가 먼저보다는 향기는 졌지만 마음속에 있는 한 한잔의 커피로 속마음을 달래 본다. 창작마음 2022.08.06
사랑합니다/두 안 사랑합니다 두 안 아름다운 이유 소중한 것과 사소한 것을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늘 부족하다고 투덜대면서도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창작마음 2022.08.05
간이역 /두 안 간이역 두 안 어릴 때 다니던 길 곰곰이 생각하면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길 추억의 간이역 옛날이 기억나 보고 또 보기 추억을 더듬는다. 수년이 지난 자리 간이역은 없어지고 길은 많이 열려 있겠지만 어릴 때 손 꼭 손잡고 건너는 간이역 길은 없겠지. 창작마음 2022.08.04
남자라는 이유 때문/두 안 남자라는 이유 때문 두 안 누구 에게나 할 말을 꺼내지 못하고 살아온 세월 일 년도 아닌 수년이 지났습니다. 마음속에 멍이 들고 나서 한동안 속이 멍해진 답답한 세월이 차도 가 있어 나 집니다. 창작마음 2022.08.03
사랑하고 노래 꽃/두 안 사랑하고 노래 꽃 두 안 그대의 마음은 명사 춤에서 호흡하는 사랑의 꽃으로 오래도록 피어나고. 긴 밤을 새우며 세월을 바라보는 마음을 함께하는 시간을 노래로 함께 부르고 싶다. 창작마음 2022.08.02
소중한 인연/두 안 소중한 인연 두 안 8월의 더운 열기가 지나가는 비가 오며 마음을 내려앉았습니다. 닫혀 있던 빗장을 살며시 열어 놓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창작마음 2022.08.01
그대를 사랑합니다/두 안 그대를 사랑합니다 두 안 그대 여 아름다운 이유 소중한 것과 사소한 것을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 여 늘 부족하다고 투덜대면서도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창작마음 2022.07.30
바닷가의 추억/두 안 바닷가의 추억 두 안 햇빛이 내리는 바닷가 파도가 밀려오는 줄도 모르고 나는 걷고 있다. 밀려오는 파도가 깨어지고 밀려간 자리에 다듬어진 모래성 마음 나도 모른다 창작마음 2022.07.29
삶의 여로/두 안 삶의 여로 두 안 거센 바람이 분다고 오래된 삶이 지워질까. 혼돈이 온다고 수년을 일구어낸 삶이 무너질까. 돌아가고도 험한 길 산은 수년이 흘러도 산길은 있다 창작마음 2022.07.28
들꽃도 생명이다/두 안 들꽃도 생명이다 두 안 들꽃으로 자라다가 지나가던 밟아버리면 짓이겨졌어도 비가 오는 날이면 다시 소생하니 진정한 들꽃입니다. 누가 보고 있어도 바라만 보고 말이 없는 들꽃들은 짓밟아 있어도 비가 오면 다시 태어나 다시 재생되니 영원한 들꽃입니다 창작마음 2022.07.27
소나기처럼/두 안 소나기처럼 두 안 어제는 잊고 오늘은 말없이 내일은 벅차오르는 잠정을 사랑했던 날을 잊지 못하여 떠나버릴 때는 떨어지는 눈물을 소나기가 말이 없었다 창작마음 2022.07.26
애정의 꿈을 머물던 시간/두 안 애정의 꿈을 머물던 시간 두 안 꿈을 꾸듯이 머물던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는지 기억은 떠나지 않고 꿈이 머물던 시간은 애정이 너무 아쉽다. 머물던 시간은 다가오다가 사랑이 머물고 간 계절만큼 놀던 꿈을 꾸면서 아름다운 시간을 꿈속에서 보였다. 추억처럼 달콤한 사랑을 선물로 포장해 놓고 멀리 떠날지라도 사랑은 머물던 시간은 떠나지 않아서 서성이고 있습니다. 창작마음 2022.07.25
그대와 소중한 인연/두 안 그대와 소중한 인연 두 안 마음을 파고드는 그대 이름이 열쇠로 잠근 빗장을 풀어 보라는 계시로 잠시 숨소리 죽이며 그대 마음을 살며시 엿듣고 있습니다. 소중한 인연을 만들고 떠나버린 마음은 아쉽게도 잃어버린 마음처럼 풀 수 없다는 사실 하나 알고 있어도 노크하면 열릴 것 같은 마음이라 똑똑하게 노크합니다 창작마음 2022.07.23
커피 향기가 있어도/두 안 커피 향기가 있어도 두 안 진한 향기 깊게 물든 그리움을 남모르게 커피 한잔에 달래본다 사라져버린 지난 일이지만 언제나 변하지 않은 그리움으로 남아 찻잔에서 부서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창작마음 2022.07.22
사랑하는 마음/두 안 사랑하는 마음 두 안 소중한 것을 잃고 난 뒤에야 아쉬움 시간이 되면서 허전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엿보고 있다. 손 닿는 곳에 있을 때는 모르고 있다가 내민 손을 떠나보내고 아쉬워하는 지금의 모습이지요. 모든 것을 잃고 난 뒤 아쉬운 미련에 매달리는 마음은 훌훌 털어 버렸으니 겪어도 되겠지만. 늙어버린 마음 붙잡지 못하고 어쩔 수 없다 사랑하는 마음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어라 창작마음 2022.07.21
능소화 꽃/두 안 능 소화 꽃 두 안 여름이 깊어 갈수록 능소화 꽃은 주황색 빛 도는 예쁜 색깔 입고 많이 피어났다 초록 잎 겨들어 입고 능소화 꽃으로 긴 여름을 만발하게 하여 유혹하게 한다 창작마음 2022.07.20
하얀 수국꽃이 피어날 때면/두 안 하얀 수국꽃이 피어날 때면 두 안 너의 꽃 이름은 하얀 수국꽃 한번 피면 오래도록 피어다 지는 예쁜 꽃이여. 피어날 때면 너에게 반해버린 꽃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하얀 수국꽃 이름이다 창작마음 202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