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두 안 당신의 마음 두 안 당신의 향기 냄새는 눈물 나게 그리움이지만 곁에서 지켜주지 못하여 마음이 슬픔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사랑 잘 익은 달콤한 포도주 더 그윽한 사랑을 늙어가니 참기도 합니다 오래도록 당신 곁에 있어 드리지 못하고 시간을 홀로 견디게 해서 당신을 많이 죄송스럽습니다. 창작마음 2023.01.05
사랑했던 기억 지워지지 않기를/두 안 사랑했던 기억 지워지지 않기를 두 안 멀기도 아니요. 가까이도 아닌 세상살이만큼이나 힘들고도 아름다운 사랑이 있는 곳에서 잊히지 않고 지워지지 않는 사람들이었다면 좋겠습니다. 그래야만 사는 맛이 항상 그리움도 쌓이고 늘 보고 싶기도 하고 부 풀은 가슴들은 소년과 소녀가 되어 쌓이는 정 하나로 세상사는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창작마음 2023.01.03
시인의 마음/두 안 시인의 마음 두 안 읽다가 쓰는 편지 오타로 지울 때는 다 놓친다 해도 처음처럼 안되는 것도 알고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 좌절하지는 않는다. 삼 년 코로나 19로 병들고 마음이 상해도 정신 나간 사람처럼 빈 나간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니 정신은 있으니 취급해도 마음은 살아 있다. 창작마음 2022.12.30
떠나간 자리는 역사도 흔적을 남기고 간 자리/두 안 떠나간 자리는 역사도 흔적을 남기고 간 자리 두 안 떠나간 자리는 역사도 흔적을 남기고 떠나가는 자리에는 고독과 아픔에 시련으로 苦戰(고전)하고 있었다. 소리 없이 참고 함께 살다가 익어가는 것이 아니라 병들어 가고 때로는 고전하고 늙어가는가 보다. 창작마음 2022.12.23
사랑하는 그대에게/두 안 사랑하는 그대에게 두 안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 마음을 곁으로 가까이로 옵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멀리 보이는 것은 듣고 싶은 심정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멀리서도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일 겁니다. 창작마음 2022.12.19
하얀 눈이 내리면 답답한 세상을 덮는 마음의 천사 눈입니다/두 안 하얀 눈이 내리면 답답한 세상을 덮는 마음의 천사 눈입니다 두 안 겨울에 내리는 하얀 눈이 답답한 세상을 덮는 어두움 거리가 마음속이 확 트이는 천사 같은 하얀 눈입니다. 눈이 내리면 철부지 꼬마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동심의 세계를 그리는 겨울 연 가을 맛보는 천사 같은 눈의 계절이지요. 창작마음 2022.12.17
행복한 시간/두 안 행복한 시간 두 안 너는 너대로 따로 마음 두고 행동한다면 행복한 시간은 더 짧아지고 너와 나 둘이서만 맘 하나로 통하고 사랑한다면 행복한 시간은 길어진다. 행복한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생명이 살아있음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니 오래도록 사랑함으로 지탱함으로 생명은 더 오래 살아간답니다. 창작마음 2022.12.12
낙엽 따라 가버린 가을은 생각한다/두 안 낙엽 따라 가버린 가을은 생각한다 두 안 겨울이 오면 떠나버린 가을을 낙엽 밟던 계절의 시간 떠올라 생각하지만 길게 말할 수는 없었다. 나뭇잎이 바람에 살랑살랑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내 모습 같아서 생각나면 가을은 낙엽 밟는 소리를 생각났다. 창작마음 2022.12.06
소중한 만남이 있을까/두 안 소중한 만남이 있을까 두 안 소중한 것을 잃고 난 뒤에야 아쉬움을 느껴는 시간이 되면서 허전하기만 하여 주위에서 맴도다 손닿는 곳에 있을 때는 모르고 있다가 내민 손 떠나 보내고 아쉬워하는 지금의 나의 모습이지요 잃고 난 뒤에 소용없는 아쉬운 미련에 매달리는 훌훌 털어 버렸으니 조금이나마 덜 겪어도 되겠지요. 창작마음 2022.12.02
낙엽 잎 소리만/두 안 낙엽 잎 소리만 두 안 낙엽 잎은 소리 없이 떨어졌다가는 길 왔다가 산길 위로는 앙상한 잎만 남기고 떠나 가버린 뒤 앙상한 가지에서 바람만 불어온다 가랑잎 사이에서 떨어진 도토리알갱이가 이리저리 대굴대굴 굴려서 그대로 상해 있으니 다람쥐 가버렸네. 창작마음 2022.11.27
이별하는 낙엽과 겨울 사이/두 안 이별하는 낙엽과 겨울 사이 두 안 푸르던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날 바라보니 앙상한 가지에는 바람만 쓸쓸히 불어온다. 창작마음 2022.11.25
겨울 밤은 외로워/두 안 겨울 밤은 외로워 두 안 춥고 괴로워도 나를 안아 주는 따뜻한 손길 있다면 오늘 밤은 행복합니다 별이 하나 둘 지고 나면 밤하늘에 뜨는 슬픔으로 베어낸 아픔입니다. 창작마음 2022.11.24
사랑하는 그대에게/두 안 사랑하는 그대에게 두 안 사랑을 심어 놓은 마음 있는 정 하나 그대로 그리움만이 남기고 싶은 사랑하는 그대에게 세월에 마음도 지치고 사무치는 그리움 마음은 아파도 침묵하는 마음 사랑하기 때문에 정은 못 잊어요. 창작마음 2022.11.21
만나지 못하는 사랑하는 그대/두 안 만나지 못하는 사랑하는 그대 두 안 보고 싶다 사랑한다 수천 번씩 말하고 싶지만 가슴속에 차고 올라 입속에서만 맴돌 뿐 행여 말해버린 잘못으로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될까 봐 지켜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창작마음 2022.11.18
겨울로 가는 계절/두 안 겨울로 가는 계절 두 안 종일 비가 내리다 그쳐지니 빗소리에 온도는 내려간 겨울로 가는 계절로 느껴진다. 아침이면 날씨가 싸늘하고 낮에는 조금 더워도 해가 지면 겨울준비로 분주하다. 창작마음 2022.11.15
계절의 戀歌(연 가)/두 안 계절의 戀歌(연 가) 두 안 상큼한 풀 향기에 젖어 노래를 불러 보고 싶어도 부르고 싶어도 상큼한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산길을 걸게 따라 이름도 없는 들꽃이 찰랑찰랑 흔들리면서 잡초들은 바람에 춤을 추다 창작마음 2022.11.12